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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후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조승우/해나/이정화/김봉환/김도형)

★★★★☆★☆★☆★☆ 2018. 11. 29. 11:1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후기


얼마만의 뮤지컬 공연 후기인지 모르겠다.
여름에 노트르담 보고 날씨가 쌀쌀해지고서는 본 적이 없다ㅠㅠㅠㅠ
한참 더울때 티켓팅을 해버렸는데, 이후로는 자금난에 공연은 생각도 못하고있다가 드디어 공연날이 다가왔다+_+

8월에 예매를 해서 거의 잊고있었는데 예스24에서 카톡으로 전날 연락이 오더라ㅋㅋㅋ

치열한 조지킬 표를 예매할수 있을꺼라고 생각 못했는데, 티켓팅 성공하고 너무너무 조아했다!!!!!!

맨뒷자리지만 그래도 표 구한것만 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했다.
티켓팅이나 수강신청 성공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해야겠지ㅠ_ㅠ


홍지킬은 1월에 보는것으로 예매했는데, 홍광호 공연은 조승우 공연보다 좀 더 예매가 수월했다.

2시공연이었는데 오페라 글라스를 빌리기 위해 좀 일찍 가서 티켓수령했다. 티켓 수령하고 포토존에서 한컷!!

이번에 티켓 교환받을때 조승우 사진이 박혀진 전용봉투에 주던데, 매 회 캐스팅마다 다르게 배부되는지가 궁금했다.

1월에 홍광호지킬도 보러가는데 그때되면 알수있으려나...ㅋㅋ

​알고보니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사람들은 그냥 봉투고 예스24에서 예매하면 이 봉투에 주는 것 같더라... ㅋㅋ

예스24에서 이번에 처음 예매해본것이었는데 소소하게나마 기분좋았다. 

첫예매 쿠폰으로 1,000원인가도 할인받았는데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 있으면 예스24에서 예매해야겠다.


<재관람티켓, 조승우배우 전용 티켓봉투>


재관람 도장이 생각보다 멋져서 기념사진으로 남겨봄!!
예전에 박은태 은지킬을 봤었는데 저 재관람 스탬프 장면인 컨프론테이션 할때 숨죽이면서 보던 기억이 났다.

이번에 재관람 할인을 처음으로 받아보았다. 재관람 티켓 까먹고 안챙길뻔했는데 공연 전날 예스24에서 카톡이 와서 부랴부랴 자기전에 티켓 꺼내서 가방에 챙겨두었다ㅋㅋㅋ

예전에 봤던 공연을 또 볼때도 있긴 하지만 매번 다른 할인이 할인 폭이 더 커서 그렇게 보다보니 재관람 할인을 받을 기회가 없었음.


<전체 캐스팅>

​​

2층에서 전체 인물 캐스팅 나온 사진도 찍고 엔젤리너스에서 간단하게 음료수랑 간식거리를 샀다.

샤롯데 좋은점(?)이 음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아메리카노 가지고 들어갔다가 빨리 인터미션이 오길 기다린적은 처음이었다. 1막 끝나고 바로 화장실 직행ㅠㅠㅠ

앞으로 공연 관람 전에 화장실도 미리미리 하고, 중간에 음료는 마시지않는걸로!!!


​<주요 인물 캐스팅> 
승우/해나/이정화/김봉환/김도형/강상범/홍금단

이번에 나랑 같이 본 우리 엄마가 엠마 이정화배우 목소리 너무 좋다고, 1막 끝나자마자 캐스팅보드 사진 찍은거 보여달라고 했다.

나는 루시 역할이 더 좋았다. 연극 특유의 오바 톤 없이,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가 좋았다.
담담하게 말하는 느낌이라서 더 듣기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티켓팅할때 '지킬'역할 배우만 보고 티켓팅하느라 여배우 캐스팅은 하나도 못보고 예매했는데, 구멍없이 좋은 캐스팅이었다. 매우만족!!!


​<1층 포토존>

포토존이 예전 공연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사진이 있는 헨리 지킬의 거실(?), 방(?)같은 곳인데 예전처럼 지킬 특유의 실험실을 포토존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험실 하니까 생각난것! 이번 공연에서 지킬박사의 연구실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거울 위치도 바뀌었다.

실험실에 물약종류도 엄청 많고 천장에서 실험실배경이 쑥 내려오는데 좀 더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영국의 당시 배경이랑 좀 안어울리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너무 첨단적인 실험실같아서 적응안됨.

2015/03/28 - [이것저것 후기]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박은태/이지혜/리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포토카드>

공연 끝나고 내려가다보니까 2층에서 1층 내려가는 쪽에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 포토카드 뽑는 기계가 있길래 나도 한장 뽑았다!

전에 빌리엘리엇도 포토카드 기계가 있었는데, 그땐 그다지 탐나지 않다가 오늘은 뭔가 욕심이 났다.

포토티켓이 있는지 몰라서 사진을 따로 준비해가지 않아서, 급하게 사진 찾아서 한컷 넣었다.
남친한테 이거 했다고 자랑하니까 사진이 별로이지 않냐며... 더 멋진 사진으로 뽑지그랬냐고 ㅋㅋㅋ

나는 이장면 배경도 실험실이고 배경 넘버가 아마 <지금이순간>인 것 같아서 이사진으로 나름 생각해서 고른건데ㅠㅠ

어쨌든 내껀데 나만 만족하면 되는거니께ㅋㅋ


공연감상평을 적자면... 뭔가 좀 아쉬웠다. 뭔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다.

3년전에 본 공연에서 뻐렁치는 감동이 있어서, 보고나서 계속 내 인생 뮤지컬이라고 주위에 말하고 다녔었는데 이번엔 그런느낌이 없었다.

오페라 글라스로 왔다갔다 하면서 봐서, 얼굴표정까지도 자세히 다 볼수있었는데도 그랬다.

커튼콜에서 전에 은지킬은 머리끈 푸르면서 찢하이드로 변신을 하던데! 그런거 기대해서 그런가...

이번에는 커튼콜에서 그냥 머리끈 풀러서 객석 자리로 던지고 좀 싱겁게 끝난듯 ㅠㅠ


그래도 컨프론테이션 장면에서 지킬과 하이드를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제일 하이라이트인데, 그장면은 최고였다!!

내가 생각하는 지킬앤 하이드 최고의 노래이자 장면인데, 이거까지 별로였음 너무 아쉬울뻔했다.



<현관 대형포스터>

공연장 나가면서 한컷 찍었는데, 내년 봄까지 하니까 그전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싶다.

이미 1월에 홍지킬 예매해두긴 했지만ㅋㅋㅋ 1월에 보고 잊혀질 때쯤 되면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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