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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뼈 찢어진 상처 치료 #1 본문

치료과정 기록

복숭아뼈 찢어진 상처 치료 #1

★★★★☆★☆★☆★☆ 2019. 2. 28. 21:28

복숭아뼈 찢어진 상처 치료일기 #1

이런 상처치료로는 치료일기 안쓸줄 알았는데... 쓰게됨.

1.
지난주에 3cm정도 되는 플랫슈즈를 신고 빠르게 걷다가 안쪽 복숭아뼈가 반대쪽 굽에 세게 맞아서 심한 통증이 있었다.
두꺼운 겨울용 스타킹을 신고 있어서 상처가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 통증이 엄청 심해서 피가 났을 거라고는 생각 했는데 복숭아뼈라서 살이 없다 보니 아픈거라고 생각했다.

2.
그날 저녁에는 빨간상처가 보여서 딱쟁이가 생기겠구나 단순하게 여겼다. 다음날 샤워할 때 보니까 상처가 아물지 않고 깊이 파여있었다.
그래서 흉터가 생길것 같기도 하고, 빨리 아물었으면 하는 마음에 메디폼을 붙이고 지냈다.
그럴게 5일정도 지내다가 메디폼이 맨날 흰색고름이 차오르고 상처가 나아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갔다.

작은 상처인데 신경쓰일정도로 아프고 쓰렸다...





3.
오늘 병원에 가서 의사샘한테 상처를 보여줬더니, 왜 이제 왔냐고 안타까워 하셨다. 여기는 왠 해야 하는 부위인데 너무 늦게왔다고 했다ㅠㅠ

복숭아뼈나 정강이 부근 피부는 피하지방이 없어서 상처가 빨리 아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위를 다치게 될 경우, 빨리 병원에 가서 찢어진 부위를 꿰메야 치료간이 짧아진다고 한다.

나의 경우 치료가 더 늦어지면 상처부분에 궤양이 생겨서 만성이 될 가능성이 높고, 궤양이 생기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고 했다. 무서워ㅠㅠㅠㅠㅠ

4.
치료는 상처부위 소독하고, 적외선(?)같은 빨간조명을 쐬고, 피부 재생주사를 맞는 것으로 하자고 하셨다. 안그래도 쓰라리고 아픈데 주사를 여기에 맞는다는것이 좀 무섭고 싫었다.
주사말고 다른치료는 없는지 물어보았는데, 치료기간이 이게 제일 짧을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의사샘...

2cm가량의 상처부위에 주사바늘이 4번정도 들어갔다가 나왔다. 정말 고통스러웠다ㅠㅠㅠ (그래도 사마귀 냉동치료, 살점뜯어내기보다는 안아팠다.....)

주사가 끝인줄 알았는데 주사바늘로 상처부위에 하얗게 생긴 부분을 긁어 내셨다. 이때가 정~말(!) 아팠다.
하얗게 되면 안 좋은 거라고 말하면서, 지금 하얀부분을 다 긁어내서 다시 상처가 막 생겨난 것처럼 피부가 인식을 하고 재생작용을 하게 된다고 했다.

다 긁어내니까 막 피가 맺히더라ㅠㅠㅠㅠ
그리고 파인부분 없이 꿰메는 것처럼 쭉쭉 잡아당기면서 드레싱을 해주셨다. 오늘이 목요일인데 (내일은 공휴일이라 쉬고) 토요일에 꼭 병원들러서 치료 받아야한다고 하심.


5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세피론캡슐
아침점심저녁 식후에 꼭 먹으라고 했다.
토요일에 꼭 와야한다고, 그때 드레싱 풀고 다시 치료받을꺼니까 바르는 연고는 당연히 생략...^^


6
빨리 아물었음 좋겠다. 오늘 꿰매는 것처럼 부쳐서 드레싱 해줬는데 이대로 살이 붙지 않으면 위에 찍어놀은 사진처럼 상처가 깊이 파인부분 아랫쪽부터 살이 차올라야 한다로 했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했다.
제발 치료효과가 좋길!!!! ㅠㅠ




0
쿠드삐에 파세 올라갈때 스치면 눈물나게 아프다.
빨리 아물어라!! 새살아 올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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