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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천우진/곽이안/박시연/최정원/김갑수/구준모/홍윤희) 본문

이것저것 후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천우진/곽이안/박시연/최정원/김갑수/구준모/홍윤희)

★★★★☆★☆★☆★☆ 2018. 2. 11. 00:5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후기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너무 재밌게 봤고,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보러가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다.

12월에도 예매했었다가 취소함... ㅠㅠ

5월까지 공연한다는 스케줄 보고 봄쯤 되면 배우들이 더 능숙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봄되면 봐야지 미루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화요일에 급 예매하고 김바둑한테 통보해버렸다 ㅋㅋㅋ

디큐브아트센터... 전에 고스트 볼때 한번 와보고 온적도 없었는데 오늘 두번째로 와보았다.

멀어서 별로 안가고싶은곳이라ㅠ 나중에 지킬앤하이드 급으로 인생 뮤지컬 하지 않는한 안갈듯.

공연 끝나고 나와서도 은근 동선이 불편했다. 

충무아트홀, 엘지아트센터, 샤롯데가 편했던것같다. (주관적)


​캐스팅보드에 오늘 배우들이 많아서 다 나오게 찍느라 너무 뒤에서 찍은감이 있음.

그래도 이 많은 분들 덕분에 멋진 공연이 완성되는 것이라 누구 하나 빼고 찍어서 저장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한다.

톨보이 스몰보이가 뭔가 했는데 공연보고 너무 예뻤음 >_<


​포토존. 


캐스팅 : 천우진/곽이안/박시연/최정원/김갑수/구준모/홍윤희


공연보기 직전에 엄마한테 카톡와서 포토존 사진 보냈더니 엄마도 보고싶었던 공연이라며...ㅠㅠ

엄마가 영재발굴단에서 다섯명 빌리 트레이닝 하는걸 봤다고 꼭 보고싶다고 했다. 담에 공연하면 엄마가 지불할테니 꼭가자며ㅋㅋ

엄마 덕분에라도 다른 배우로 해서 다시 볼 의사가 있다.


이 공연은 최애 배우가 따로 없어서 캐스팅 호불호도 따로 없고, 성인배우들도 믿고보는 최정원 배우가 있어서 캐스팅 보드 볼때부터 맘에 들었다.

특히 좋았던것들

1. 성인빌리랑 꼬마 빌리가 듀엣으로 춤추는 장면에서 눈을 못떼고 무대만 봤다.

2. 마이클이랑 빌리가 여자옷 입고 탭댄스 추는데 제일 무대도 화려하고 너무 멋짐.

3. 오디션 장면. 춤을 출때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 노래로 대답하면서 춤추는 장면 멋있음 +_+

4. 꼬맹이(스몰보이) 연기도 짱이고 커튼콜에서 커튼 내려오는데 끝까지 무대 보려고 고개 쏙 하는데 예뻐서 계속 엄마미소 나왔다. 중간에 낫같은거 들고 나와서도 으쓱으쓱거리고, 초반부에 빌리가 스텝(?) 밟는데 옆에서 따라할때도 너무 예뻤다.

공연보고 빌리한테 반하기보다 꼬맹이한테 반한듯ㅠ


나도 발레를 배우는 입장이라 빌리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하나 저거 진짜 쉬운동작이 아닌데 잘 해내는 모습이 너무 대단해보였다.

턴을 몇번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와이어 달고 하나도 안떨고 잘 하는모습 보면서 아이가 아니라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몇번 했다.

영재발굴단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왜 보고싶어하는지도 알꺼같고, 5월까지 공연이니까 기회가 되면 또 보러가고 싶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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