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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노트
올해 9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맨날 아기돌보다가 수시로 울었고, 시댁 식구들이 그냥 하는말인데도 너무 서운하게 느껴져서 화가났다. 지금은 마음이 안정된 상태라서 시댁 식구들이 했던말들을 그러려니하고 넘길 수 있지만, 추석연휴 전까지만 해도 예민해져서 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했다. 산후우울감이 극도로 심해져가는 원인에는 여러가지 있었지만 산후도우미 사람스트레스도 너무 컸다. 잘해주셨지만 내마음에 안들었고, 사람 교체해서 또 잘맞으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그냥 참았는데 참으면서 산후우울감이 심해져서 산후 우울증으로 갈 것 같 더 심해진 것 같다. 다행히 추석연휴 전날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끝났음. 산후도우미+육아 콤보로 겹쳐서 산후우울증, 고혈압과 두통까지 와서 너무 힘든 나날이었..
주사영향인지 진짜 임신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함. 갑자기 오늘 기록해둬야 할 것 같아서 쓰는 오늘하루의 기록. 생리예정일 지나고 임테기 두줄확인 생리 예정일 전날부터 아랫배가 생리할 것 처럼 싸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달도 망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리를 계속 안함. 근데 아랫배는 계속 생리할 것처럼 싸하게 아프길래 조만간 하겠구나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는데도 생리는 커녕 혈도 안비치는 상황이었다. 날짜 확인해보니 12/15 정도면 생리해야 하는데 이상해서 조마조마함ㅠㅠ 이때부터 아침 첫소변으로 원포 테스트기를 했었는데, 두줄 나오긴하는데 희미하고 막 진해지지도 않고 이런경우 늦은생리(화학적 유산)이라길래 마음 비우고 있었다. 바둑이는 원포 종이가 임테기인줄도 모름ㅋㅋㅋ 전에 배테기 써서 그런건줄 알고있어..
무기력한 느낌에 계속 누워있다가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일단 나왔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백화점 가야하는데 귀찮아서 미루던일이 생각나서 백화점에 가기로했다. 걸어서 다녀온건 처음이었는데 걸을만했다. 날이 살짝 흐려서 산책하기엔 오히려 좋았다. 걷고 땀흘리면 생각이 정리될까 싶었는데 오히려 잡생각이 늘어남 ㅠㅠ 운동이 좋은 이유는 아무생각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잡생각을 안하게 된다는 것인데, 오늘 걷기운동은 그런 면에서는 실패였다. 백화점 입구 옆은 호텔이었는데, 호텔앞에 멈춰져있는 차들 8할은 벤츠고 국산차는 못본듯. 차에 관심이 없는편인데 아마 내가 모르는 외제차였을것 같다. 벤츠에서 내가 유일하게 알아보고 좋아하는 모델은 지바겐인데, 작년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이솜이 타고다니..
어머님 생신이라 가서 점심먹고옴. 참치코스로 점심식사하고 집에서 케이크 촛불불기 잠실 루시가토에서 망고케이크 사감. 모양이 예쁘게 생겨서 사갔는데 맛은 그냥 쏘쏘. 옛날 크라운베이커리 대패 초콜렛 케이크가 생각나는 디자인. 화이트초코는 맛 똑같았음. 매장에서 설명해주길 애플망고가 빵 시트 사이에 얇게 들어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빵이나 망고 맛은 그냥 평범했다. 어머님이 예쁘다고 좋아하셨으니 그걸로 만족🧡 실물이 더 예쁜데 사진으로는 잘 안담기는 것 같다.. 생일케이크 컷팅해서 커피마시고 용돈도 드리고 수다떨다가 우리 투표 안했다니까 빨리가서 투표하라고 그러셔서 집에옴. 투표인증샷. 사진찍고 집에와서 바로 닦아버림. 집에왔는데 투표시간 얼마 안남아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투표하러 다녀왔다. 돌아오는길에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