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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때부터 100일때까지 젖병사용기(그린맘, 더블하트 모유실감, 헤겐,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본문
신생아때부터 100일때까지 젖병사용기(그린맘, 더블하트 모유실감, 헤겐,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 2023. 12. 16. 16:50신생아때부터 100일때까지 젖병사용기
(그린맘, 더블하트 모유실감, 헤겐,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병원에서 아기를 집에 데려오고 진짜 힘들었던 기간... 새벽수유하느라 멘붕인데 아기 배앓이랑 잦은 게워냄 때문에 아기가 너무 힘들어했다. 그때 아기랑 같이 맘고생하면서 젖병이랑 젖꼭지 바꿔본 기록 포스팅.
1. 그린맘 (1일~10일)
병원 젖병으로 유명한 그린맘 젖병.
신생아 시절 산부인과에서 4일간 그린맘 젖병으로 먹다가 NICU 들어간 우리아가.
NICU에서 무슨 젖병으로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도 그린맘으로 먹었을 것 같다.
조리원은 나혼자만 갔으니 여기는 상관없고...
NICU 면회 갔을때도 게워내는걸 봐서 간호사쌤한테 닦아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간호사쌤이 아기가 먹성이 엄청 좋다고 퇴원하면 맘마달라고 엄마를 힘들게 할 것 같다고 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힘든지 모르고 퇴원만 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2. 더블하트 (10일~30일)
집에 온 우리아가는 병원에서 계속 젖병으로만 먹어서 유두혼동이 왔고, 모유 직수만 하면 거부하면서 울었다. 속상했지만 분유로 먹이고 유축해서 먹이는 방법을 택했는데 아기가 게워냄이 종종 있어서 신경이 쓰였다.
모유수유 할 생각으로 젖병 준비도 안하고, 제일 유명하다는 국민젖병 더블하트(모유실감 3세대) 젖병 2개만 준비했다가 의도치 않게 분유수유를 하게 된 상황...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꼭지 케이스에 보면 유두혼동이 덜하다고 적혀있는데, 아기가 직수는 계속 거부를 했고 무조건 젖병수유만 고집했다.
하루는 설거지가 밀려서 그린맘 젖병에 줬더니 안먹고 울면서 화내는 바람에 수유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더블하트가 잘맞나보다 하고 더블하트 젖병 세트를 추가로 구입했는데 게워내는 현상은 여전했다.
3. 헤겐 150ml, 젖꼭지 s (31일~35일)
친구에게 배앓이 젖병으로 헤겐을 추천받았는데 헤겐은 비쌌다. 그래도 아기가 게워내고 힘들어하니 비싼 값을 하겠지 싶어서 구입해보았다. 디자인이 흔한 젖병들과 다르게 네모져서 독특하고 이뻤다.
다만 설거지할때 젖은손으로 돌리면 젖병이랑 넥을 분리하는게 힘들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단점이었다.
아기가 배앓이랑 게워냄 없이 편하게 먹는다면 설거지 힘든건 감수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는데, 헤겐젖병에 주면 아기가 모유수유 직수 거부하는것처럼 싫어했다.
적응기간이 필요한가 싶어서 하루에 한번에서 서서히 헤겐젖병 수유 횟수를 늘려보았지만 아기는 여전히 싫어했다.
젖병도 비싼데 돈이 아깝기도 했는데 다행히 헤겐 젖병은 이유식 용기로도 사용 가능한 호환성에서 강점이 있었다. 나중에 이유식 하게되면 그때 사용하기로 하고 정리해두었다.
4.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젖꼭지 S (35일~100일)
헤겐으로 돈써봤으니 젖병교체에 돈을 쓰는게 좀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젖꼭지 샘플을 발견했다.
출산선물로 하기스 기저귀를 선물받았었는데, 선물박스에 베베그로우 젖꼭지 S사이즈 샘플도 들어있었다.
이때까지는 젖병이랑 젖꼭지 다른브랜드면 못쓰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더블하트 젖병이랑 호환이 되는 것!
신생아 시기도 지났고 젖꼭지를 ss사이즈에서 s사이즈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였는데 찾아보니 베베그로우 s사이즈 젖꼭지 샘플이 2개가 있어서 먹여보았다.
먹이고서 깨달은건 더블하트보다 편하다는 것!
- 밤수유 할때 편함
더블하트 젖병은 젖꼭지를 공기구멍을 맞춰서 끼워야 하는데, 베베그로우는 공기구멍이 안에있고 양쪽에 2개가 있었다. 수유하면서 뽀글뽀글 공기 올라오는지만 확인하면 된다는 것.
- 젖꼭지 끝부분이 부드러움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꼭지보다 끝부분이 좀 더 말랑해서 아기가 물기편하게 생겼다.
- 젖꼭지에 S, M, L 표시가 되어있음(혀차는 소리 사라짐)
아기가 얼마나 깊게 물었는지 표시를 보고 알 수 있다. 신생아 시기에는 수유하면서 혀차는 소리가 많이 났는데 나는 아기가 젖병을 물면 원래 나는 소리인 줄 알았다. 너무 무지했었다. 배앓이 찾아보다가 혀차는 소리가 안좋은 것이라는 걸 알았는데 젖꼭지를 베베그로우로 교체했더니 혀차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기가 깊게 잘 물었나보다. 우리 아기는 40일 정도 되었을때 젖꼭지 L표시 된 부분까지 깊이 물었는데 그때문인지 혀차는 소리가 사라졌다.
샘플 2개 사용해보고 모유실감이랑 비교했을때 장점이 훨씬 많았기에 젖꼭지만 추가 구매해서 베베그로우 젖꼭지로 모두 교체했다.
이후로 게워냄도 많이 줄었는데 아기가 커서 그런건지 젖꼭지가 편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아마 두가지 모두 해당일 것 같다.
이후로 베베그로우 젖꼭지에 신뢰감이 좀 높아져서 큰 젖병으로 사이즈 업할때 베베그로우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젖병 280ml, 젖꼭지 M (101일~111일)
베베그로우를 찾아보다가 유한양행 맘큐 앱도 깔고 적립금을 차곡차곡 모아서 젖병을 구입했다. 70일 정도에 미리 사두고는 젖병 업하면 교체해주려고 기다리다가 수유량고 늘고 백일 지나고 젖꼭지 사이즈도 같이 M으로 교체했는데 수유에 어려움 없이 잘 먹는다.
- 분유 한스푼인 40ml 눈금간격
더블하트 젖병은 50ml 간격이라 물을 넣을 때 신경써서 물을 부어야 하는데, 베베그로우 젖병은 한스푼 40ml 단위로 길게 표시 되어있어서 물을 부을때 편하다. 111일 된 오늘 수유하고나서 젖병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 싶었다.
모유수유 할꺼라며 젖병이나 젖꼭지에 대해서 하나도 안찾아보다가 정착했는데, 베베그로우 젖꼭지 샘플 덕분에 여러가지 많이 안거치고 잘 정착한 것 같다.
당연한 것이지만 모두 내돈내산이다. 젖병사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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