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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기록/공사과정

인테리어 턴키업체 컨택후기 #1

★★★★☆★☆★☆★☆ 2020. 2. 18. 23:28

인테리어 턴키업체 상담후기  #1

가볍게 스쳐 지나간 업체까지 세어보니 6~7개정도 업체와 컨택이 있었는데, 그 업체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기록을 해보고자 한다.

검색해도 업체에 대한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기때문에 혹시 나처럼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서 남겨본다.

내가 적어보려는 곳은 한샘 용산아이파크몰점, 카멜레온디자인, 장식가(한샘리하우스 송파대리점),한샘리하우스 양재대리점, 박목수의 열린견적서(서울00호), 아이리스 디자인, 인테리온인데 너무 많아서 나눠써야 할 것 같다.

 

00 상담전 배경지식 

도배/마루/확장 <<이런 용어만 아는정도! 거의 백지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상태

인테리어 업체 상담시작에 앞서서, 나는 '인테리어'라는 것에 대해서 하나도 아는것이 없었기에 너무너무 힘들었다.

부모님과 살던 집은 새아파트 입주라서 원상태로 살았고, 부모님 집이 이사했을때도 안에 인테리어가 나쁘지 않아서 손보지 않고 그대로 살았기 때문에 이런 시공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는 무지한 상태였다.

주위에 집을 매매해서 올수리해서 들어간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결혼한 친구들 대부분 신혼집은 전세로 거주하고있었고,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도 커튼이나 가구배치 정도에서 그치는 정도여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매매했던 친구들이 소수 있긴했다. 그치만 분양받아서 새집에 들어간 친구가 한명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어느정도 괜찮은 상태의 집을 매매해서 부분수리(화장실, 주방 등)를 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집을 매매하고서 올수리를 하는것이 이렇게 고민스럽고 어려운 일이 될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복병이었다.

처음 인테리어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던 건 작년 연말 무렵? 집계약을 하고 한달정도 지나서였다. 

 

01 한샘 디자인파크 용산아이파크몰 - 대면상담

집수리를 최근에 해보았다는 지인분이 용산 한샘매장에 가볼것을 추천했다. 용산 매장이 제일 크게 되어있어서 구경할 것도 많고, 한샘정도는 큰 회사라서 아파트 이름을 말하면 그에 해당하는 아파트 도면정도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담이 용이할 수도 있다고 조언해주었다. 

남친이랑 데이트 겸 가보자며 가벼운 마음으로 용산 아이파크몰로 향했다.
입구가 어디였는지, 우리가 어느쪽으로 들어간건지 잘 모르겠지만 처음엔 인테리어보다는 가구섹션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한참동안 거실장, 붙박이장 등을 구경하면서 신나있었다.

거기 붙어있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감당가능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어느 40평대 모델하우스 안에도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집은 실제 용산 래미안 아파트 구조와 한샘에서 했던 시공을 그 안에 그대로 재현해 둔 모델하우스였다. 우리집은 이것보다 좁으니까... 하면서 이때까지도 재미있게봤다.

그러다가 나와서 주방코너를 보게되어서 주방은 이런 색이 좋겠다며 주방도 쭉 둘러보고, 화장실코너에 와서 한샘의 휴판넬 화장실을 보았다. 우리에게 한샘을 추천했던 지인분이 한샘 욕실(휴판넬)을 강추했었는데, 둘러보니 괜찮아보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뭐 도와드릴까요? 라며 갑자기 EXID하늬를 닮으신 한샘 여직원분이 나타났다. 이분이 다짜고짜 집 평수와 수리항목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올수리라고는 했고, 단순히 확장을 하고 싶어요~ 구조 바꾸고 싶어요~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던 것 같다. 

집주소를 물어보셔서 말씀드렸더니 '빌라'라서 평면도가 한샘에서 조회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집이 아파트는 아니니까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고, 혹시 주상복합도 안나오냐니까 주상복합 역시 평면도가 없다고 대충 평수를 말해달라고 했다. (뒤에 쓰겠지만, 다른 한샘매장에서 주상복합인 우리집은 조회가 되었다. 이 여자분 왜 이런식으로 대충 상담한건지 모르겠지만 참 별로였다.)

사이즈도 잘 모르기에 네이버에서 우리 집을 검색해보고 나온 평면도를 보여주었더니 목수 인건비가 얼마, 조명공사 전기공사가 어쩌고 샷시가 어쩌고저쩌고 너무 한꺼번에 우리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정보에 대해서 줄줄 읊어대더니 이메일로 견적을 보내준다고 했다. 글면서 84제곱(전용18평) 타입을 안내해주겠다고 해서 그 구조의 모델하우스를 그분과 같이 보고, 갑자기 들어온 정보의 홍수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한샘 매장을 빠져나왔다. 이게 우리의 첫 인테리어 상담이었다. 평당 100정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갔기때문에 더 머리가 아팠던 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메일을 준다던 하늬 닮은 여자분한테서는 연락도 없었고, 심지어 전화번호도 적어가셨는데 연락도 없었다. 그분이 우리에게 명함도 안주셨길래 그분과의 인연은 거기까지인걸로....

02 카멜레온디자인 - 단순 전화상담까지만 진행

한샘 용산점을 가보고나니까, 집을 어떤 컨셉으로 해야되는지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테리어 블로그를 검색해보다가 마음에 드는 업체들이 많이 나와서 몇개의 업체를 즐겨찾기 해두었었다.

옐로우플라스틱, 카민디자인,림디자인,카멜레온디자인 등이었는데, 주방 스타일이나 느낌은 카멜레온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전화로 문의를 드렸더니 평수가 어느정도 되는지와 예산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셨다.

예산을 말씀드리니, 이곳은 평당 250정도 잡아야 원하는 스타일의 집이 나올 것 같으니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을 주면 상담일정을 잡아보자고 하셨다.

이곳에서 진행하면 예산초과 할 것 같아서 이곳도 BYE... 
알고보니 위에 내가 써둔 업체들은 하이엔드 업체들이라고^^

우리가 오래 거주할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날이 오면, 그때는 이런 하이엔드 업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는 5년정도 거주할 예정이었고, 짐이 늘어나거나 하면 좀더 큰집으로 이사갈꺼니까 이 작은평수의 집에 평당250이상 들이기는 좀 아깝다는게 우리 둘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아쉽지만 포기하기로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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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가 '셀인카페'도 가입하게되었다.

등업은 못했지만 읽을 수 있는 유용한 자료들이 많아서 대략적인 인테리어 공사 순서등을 알 수 있었다.

여기는 눈팅만으로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왕초보에게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진짜 백지상태인 나에게 공부가 되는 카페였다. 다만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서 줄글 설명보다는 원하는 인테리어 사진모음같은 것들 회원분들이 올려둔 인테리어 사진 위주로 구경을 많이했다.ㅋㅋㅋ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실제 미팅까지 진행했던 다른 업체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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