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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통증 도수치료 후기(비용/물리치료항목) 본문
오랜만에 또 올려보는 물리치료 후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오른쪽 목이랑 어깨가 너무 뻐근했다.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에 가사 세수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목 왼쪽에 주름이 쫙 생겨있는것이 무슨 할머니 목을 보는 것 같았다.
목스트레칭을 해보아도 왼쪽45도 뒤쪽만 더 땡기고 아플뿐...ㅠ_ㅠ 주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부랴부랴 샤넬 탄력크림을 목에 듬뿍듬뿍 발라줬다.
다행히 회사 도착해보니 (1시간경과) 주름이 좀 사라지고 평소의 목으로 돌아와있었다.
평소에도 발레쌤이 목에 긴장좀 풀라고 레슨때마다 이야기하셨는데, 코어에 힘을주면 목에도 같이 힘이 빡- 들어가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가끔 두통도 오는것 같고, 아침에 뻐근한게 자꾸 생각나서 출근해서 친구한테 도수치료를 물어보았다.
회사 근처 병원에 종종 도수치료 받으러 다니는 친구인데, 이친구도 다른사람한테 추천받은 곳이라고 했으니 믿을만하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다.
진료과정)
18:30 진료예약, 19:00 도수치료 예약을 해두었다.
칼퇴하고 가서 문진표 작성하고 기다렸다가 의사샘 한번 보고 어깨랑 목 여기저기 눌러보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했다.
엑스레이 5장정도 찍고, 대기하다가 좀전에 본 의사샘 아닌 대표원장쌤있는 진료실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전에 같은 증상으로 도수치료 받은경험 있다고 하니까 장황하게는 설명 안하셨음.
그냥... 나이에 비해서 일자목 진행이 심한편이고, 뼈가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진행이 좀 되어있어서 근육 풀어주는 운동치료 같이 해줘야한다고 했다.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이 있는 물리치료사가 있으니 같이 운동치료도 하면 좋겠다고 했다.
나가서 또 대기하도있었더니 코디네이터라는 분이 상담실로 불러서 비급여 금액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동의했으면 서약서를 쓰라고 해서 서약서 쓰고 나와서 비용 결제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물리치료 비용(운동치료+도수치료+충격파)
비용은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20분에 9만원인가 했던것같고 충격파000샷에 16만원인가 그쯤 한다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고... 지금 패키지로 19만원에 행사중이라고 했다.
도수치료 40분+충격파치료 000샷에 19만원+진료비랑 엑스레이 비용 합쳐서 20만7300원 결제했다.
어차피 실비보험 청구할꺼라 정확하게 금액이 얼만지 듣지도 않았다.
아래 사진은 오늘 찍은것은 아니고, 2년전에 찍은 엑스레이다. (정확하게는 2년 2개월 전)
오늘 찍은 엑스레이는 사진으로 못남겨왔다ㅠㅠ
근데 아래 사진에서 더 나빠졌을줄알고 걱정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꾸준히 발레를 해서 주 2회이상 목스트레칭을 의식적으로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물리치료과정
1. 운동치료-필라테스 10분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이 있는 물리치료사가 훈련을 시켜주신다. 대표원장쌤이 진료실에서 운동치료 하라면서 필테 자격증 있는 분이 알려줄꺼라더니 이 분이었나보다. 스트레칭 시켜주시고 코어운동 위주로 했는데 힘들었다. 그리고 이분이랑 운동하면서 땀도 많이났고 코어에 힘주느라 또 목에 힘이 엄청 들어갔다...
2. 전기치료 10분
전기치료실 가서 엎드리고 누웠더니 물리치료쌤이 목이랑 어깨에 전기자극 오는 기기를 붙여주고 적외선? 그거 틀어주고 나가셨다.
자려고 했는데 졸음이 안와서 그냥 말똥말똥 누워있었음.
그리고 집에와서 샤워하는데 어깨에 부황자국이(!) 있는걸보니 전기자극 꽤 세게 받은 것 같다. 자국이 빨리 사라지길...ㅠㅠ
3. 도수치료 40분
실제로 40분보다 살짝 오바된 것 같다.
도수치료는 다른 남성분께 받았다. 목 마사지 간단하게 살살해서 증상 봐주시더니 견인치료를 할꺼라고 해서 그게 뭐냐 물어보니까 위에서 먹을 당길꺼라고 했다. 밑에서 여자쌤이 다리 잡고있을꺼라고 했는데 목 뽑히는거 아니냐고 완전 겁먹었다. 3번 당겼는데 목이 뽑히는 동시에 갈비뼈 위쪽도 다 위로 쓱 땅기면서 펴지는 느낌?!?!
그뒤로도 무서워서 눈 못감고 뜨고 있으니까 도수치료쌤이 편하게 눈감고있으라했는데 목 당길까봐 무서워서 눈뜬거라고 했더니 그런건 사전에 말하고 하니까 괜찮다고 눈감고있어도 된다고 했다.
아무튼 여기저기 목의 급소(?)같은 부분을 마사지해줘서 긴장이 좀 풀리는 느낌이었다.
사실 너무 아파서 빨리 끝났으면 하길 바랐다.
4. 충격파치료
몇샷인지 기억안나는데 10분도 안걸린 것 같다.
전에 발을 삐끗하고 충격파를 맞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아팠던 기억에 자극을 살살 해달라고 했다.
목부분이라서 기도에 자극이 가서 기침이 나올수도 있다고 했는데 내가 자극을 낮춰달라고해서인지 그정도러 자극이 세지는 않아서 기침은 안났다. 충격파 다 맞고 나니까 아프면서 시원한 느낌.
뭐랄까... 안마의자나 마사지 안받고 이거만 해도 충분할것 갈은 느낌이었다.
끝나고 나와서 집에 가는데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오늘 치료받고 어깨랑 목이 가벼워져서 집에와서 남편한테도 병원 추천했다.
다음번 도수치료 예약할지 말지 며칠 더 지켜보고 정할껀데 오늘 잠들때는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목아파서 잠못들 정도로 불편하지도 않고, 앞뒤좌우 잘돌아가는 목이긴한데 좀 뻐근해서 어깨가 아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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