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마인드] 심리계좌 본문
심리계좌(마음속 회계장부)
심리계좌는 같은 금액의 돈이라도 다르게 느끼게 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든다.(쉽게 얻는 돈이 쉽게 나간다)
대부분의 로또 당첨자가 당첨금을 쉽게 탕진하는 이유도 당첨금을 공돈계좌에 넣어놨기 때문이다.
1부, 돈에 관한 다섯가지 착각
1장 소득착각
-비용빼면 인건비도 안나오는 자영업
창업을 위해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비용까지 총 2억원 든다고 가정했을 때 이 돈을 창업하지 않고 연 4% 은행 예금에 넣으면 이자로 월 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월70만원을 미리 까먹고 장사를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
총 수입대비 순이익률이 약 30%라고 가정하면 한달 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거리다 미리 까먹은 70만원이 있으니 실제 순이익은 230만원이 된다. 여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한 내 인건비를 빼면 남는 돈이 없거나 오히려 손해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창업자금 2억원 중 1억원이 빚이었다면 300만원 부채이자(연6%로 가정)로 50만원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이렇게 자세히 살펴보면 한달에 1500만원 수입을 올리는 순댓국 집 사장님이 막상 월말에 이거 저거 떼고 나면 식구들 인건비도 안나온다고 한숨을 쉬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많이 벌 때만 기억한다
가장 많이 번 달만 기억하는 싦리계좌의 착각은 당연히 지출 문제를 발생시킨다. 최고 소득 기준으로 지출 기준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소득이 불규칙해서 파악하기 어렵다는 핑계로 돈 관리를 포기하면, 결국 잘못된 소득기준과 지출기준으로 인해 차후 심각한 돈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다.
-맞벌이 혼자번다고 생각하라
맞벌이라면 계속 맞벌이 소득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 돈을 소득으로 생각한다. 두 사람의 소득 전체를 우리 집 소득으로 생각해 심리계좌에 넣으면 이 금액이 소득의 기준선이 되고, 지출기준도 따라서 올라간다. 이 때 소비성 지출이나 문화생활비는 물론 큰 돈이 필요한 주거, 교육비 지출도 기준이 올라간다.
집 담보대출, 개인연금, 아이들 사교육비 같이 장기적으로 큰 돈이 들어가는 지출을 결정할 때는 부부소득의 합이 아니라 한 사람의 소득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돈은 돈일 뿐이다
소득의 출처를 따지는 심리계좌 오류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돈'이 생기자마자 저축을 해버리는 것이다.
3장 소비착각
-세일은 함정이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돈을 쓰는 것=손해' 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세일은 '할인해서 사는것=돈을 절약하는 것=이익'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돈을 쓰고 있나요? 버리고 있나요?
잡동사니를 모시고 사느라 집이 좁다고 5평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고 해보자. 평당 1000만원이라고 해도 5000만원이 필요하다. 이 돈을 은행에 넣으면 한 달 이자로 20만원이 나온다. 만약 이 5000만원을 빚으로 충당한 경우라면 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넓은 집이라 더 내야 하는 관리비까지 더하면 한 달에 25만원을 잡동사니를 보관하느라 지불하는 꼴이다.
지금이라도 좁은 집이나 적은 수입을 한탄하지만 말고, 단순하지만 여유 있는 공간과 삶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절약되는 돈만큼 삶에 대한 만족도도 늘어날 것이다.
4장 자산착각
-마음속 자산일 뿐인 부동산
내 돈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 ㅅ스로 수익을 발생시켜야 한다. 집이나 땅의 호가만 오른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통장에 실제로 찍히는 수익이어야 의미가 있다.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으면 실제 자신의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 시골에 있는 땅은 모두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둘째, 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지 여부다. 당장 500만원이 필요한데 꺼내쓸 수 없다면 이것은 내 돈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물론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이건 공짜가 아니라 이자를 내야 한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 필요할 때 현금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 돈으로 보기 어렵다.
셋째, 소유하고 있을 때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수익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지출을 일으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자산의 경우 보유하는 동안 각종 세금으로 지출이 발생한다. 돈을 보태줘도 시원찮은 판에 돈을 빼앗아가는 것이다.
5장 부채착각
-빚없는 인생 프로젝트
부채문제의 핵심은 '금리가 몇 %인가?'가 아니라 '원금을 얼마나 갚고 있는가?'다. 금리가 낮아져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부채를 해결하는 데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은 원금을 조금이나마 많이 갚아 원금에 따른 이자 자체를 줄이는 것이 유일하다. 바보같은 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자가 조금 더 높더라도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부채를 갚아야 하루라도 빨리 부채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통의 시간을 줄여야 한다
부채를 없애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 심리계좌는 부채에 공돈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서 우리를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부채는 절대 공돈이 아니며 오히려 이자라는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 부채로 인해서 늘어난 지출을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부채가 발생하고 재무상태는 더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둘째, 반드시 원금을 이자와 함께 상환해야 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원금상환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
2부,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1장 벌기
-고정지출부터 줄여라
가처분소득, 즉 내가 쓸 수 있는 돈을 늘리면 된다. 가처분소득은 세금이나 이자 같은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범위를 좀더 좁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돈을 가처분소득이라 규정짓겠다. 소득이 늘지 않더라도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돈을 더 벗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장 쓰기
-당신의 속마음까지 읽어주는 친절한 마케팅 (TV는 비교를 싣고)
비교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남들과 비교할수록 채워질 수 없는 욕망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더 많이 소비하려면 더 많이 벌어야 하기에 시간과 건강을 희생해야 하고, 그나마 있는 여가시간은 피곤하다는 핑계로 TV보기로 때운다. 자신이 '일하고→TV보고→소비하고→더 일하는'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많이 살수록 더 불행해진다
미국 소배협회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불만을 갖도록 하는것입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 말은 기업의 판매활동 뿐만 아니라 소비의 특징을 매우 잘 규정한 말이다.
가진 것에 불만이 없다면 새로운 것을 사지 않는다. 결국 더 많이 가진 사람, 더 많이 소비하는 사람일수록 역설적으로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나 자신과 자의 소유물에 불만족한 상태, 불행한 상태와 동의어라는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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