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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까지 결혼식 다녀오고 느낀것. 본문

오늘하루 기록

일산까지 결혼식 다녀오고 느낀것.

★★★★☆★☆★☆★☆ 2015. 11. 15. 02:14

​1. 일산 결혼식 다녀옴.
2. 오가는길에 독서(현명한 초보투자자)-집에 폰두고 온 덕분인듯!!
3. 이디야 3500원 벤티사이즈 아메리를 지불하고 현명한 초보투자자 완독+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4독



전 회사 인턴시절 알게된 대리님 결혼식을 다녀왔다.
일산이라는 먼 거리를 왕복 3:20걸려 다녀왔다. 처음 가보는 일산이라 좋을 줄 알았는데 일산도 캐바캐라는걸 느꼈다.

결혼식장도 2000년대 초반 느낌에...
신랑과 신부 입장곡도 너무 옛날풍에 촌스러웠고, 사회는 웨딩홀 여직원, 주례는 어디서 돈 주고 산듯한 주례였다.
양가 모두 친척 어르신들만 계신듯하고, 젊은 사람들이 손에 꼽혔다. 남자쪽인 대리님은 회사 동료들이 안온것같았다. 농구동아리 사람들도 안온듯.

어른들 말씀이 결혼식장은 구려도 음식은 맛있어야한다던데 여긴 음식도...ㅠㅠ

우리에게 봉투 따로달라고ㅋㅋㅋ
식권챙겨오셔서 나눠주면서 봉투를 따로 받아서 안주머니 넣으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번 왕십리에서 청첩장 받을때 식사하면서 보여줬던 전셋집 인테리어들 생각도 났다.
큰맘먹고 구입한 쇼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고 했었다.
뭐가 답인진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의 내 기준에선 오답인것같다.

Y대리님은 2012년 당시 내가 인턴 할때에도, 지금도 여전히 내눈엔 그분의 행보가 오답으로만 보인다. 나보다 5년은 앞서는 분이니 타산지석으로 삼아야지 싶었다.

물론 오늘의 내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다.

- 결혼 앞두고 회사 그만두는 신부
- 회사 동료들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동료들 아무도 없는 썰렁한 결혼식장
- 대출 낀 전셋집에 맞춰 들어간 혼수(가구가전)
- 신행 다녀오고 퇴사 예정인 신랑
- 신혼여행지는 칸쿤(8박 10일).

알쏭달쏭.
오늘 느낀점은 결혼 관련해서 주위의 팩트를 여러가지 수집해보고, 타산지석 및 본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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