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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 기록

난임검사 후기, 검사비용 (생리4일째/서초함춘)

★★★★☆★☆★☆★☆ 2022. 11. 18. 22:55

함춘 난임검사 후기, 검사비용 (생리4일째 방문)

 

 

10월31일 처음 병원에 갔었고, 그때 초음파를 보더니 의사쌤이 숙제를 내주셨다. 숙제후에 임신이 되었다면 축하할 일이고, 생리를 하게되면 생리한지 3일째 되는날 병원에 검사를 하러 오라고 하셨다.
난임검사는 생리3일째에 와서 받아야 한다고해 설명을 들었고, 좋은 소식이 찾아왔으면 좋았겠지만 생리가 시작되어서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고왔다.

홍양이 찾아오긴 했는데, 다른 달과 다르게 증상이 좀 이상했다.
생리 초반에 양이 너무 적어서 이게 생리가 맞나 싶은 느낌이 들었고,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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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배란확인 (서초함춘)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초음파 배란확인(서초함춘) 보건소에서 단순 건강검진이나 해볼 마음으로 했던 산전검사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엄청 나쁘지도 않은듯) AMH 검사결과 6.3이라는 수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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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자별 증상

11/12(토) 출혈 (생리아님)
저녁때 갑자기 빨간피ㅠㅠ 착상혈일까 생각했는데 갈색도 아니고 생리인가 싶어서 패드 대고 있었음.
잠깐만 나온듯...? 라이너 대고 있었는데 더이상 피 안나옴. 그냥 부정출혈이었던 것으로 추정.

11/15(화) 생리 1일째 - 시작
피가 비치기 시작했는데 양이 매우적었음.
패드 하루종일 교체 안해도 될정도로 적음.

11/16(수) 생리 2일째
오전까지 양이 매우 적어서 패드교체 안함
병원에 예약전화 하면서 문의함. 패드 흠뻑 묻어나오는 날이 이틀째로 계산하면 되는데, 양 적어도 진료보고 선생님이 판단할 수 있으니 내원하라고 함.
근데 다음날이 선생님 휴진일이라도 4일째인 금요일에 오라고 해서, 4일차도 괜찮냐니까 4일차까지는 검사 가능하다고 해서 알겠다고 함.
오후 3시 이후부터 출혈양 늘어남. 평소 생리때처럼 많이 나오기 시작함.

11/17(목) 생리3일째
생리양 많음. 평소 1-2일째 양이 제일 많은데 이번달은 2-3일이 제일 양이 많게 나오는 느낌.

11/18(금) 생리4일째
난임검사 병원 내원. 예약시간 30분 지나서야 진료를 봤고 초음파, 피검사 진행함.


2. 진료, 난임검사(초음파/피검사) 진행

3일째 오라고 했는데, 4일째 와서 괜찮은지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셨음. 금식 하고왔냐고 해서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대답함. 모니터에 이것저것 뭐라고 메모하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초음파를 보자고해서 놀랐다.
피검사만 하는 줄 알았더니 생리중에 초음파를?!!
놀라서 생리중에 초음파를 볼 수 있는거냐 물어보았더니 간호사쌤이 원래 다 그렇게 한다고, 괜찮다고 하더라...ㅠㅠ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난임검사는 원래 그렇다고 하고, 그냥 진료보는거라 생각하니까 수치스럽거나 하는건 없었다.

지난번처럼 화면보고 설명해주지는 않았고, 그냥 초음파 보더니 사진 찍으시는 것 같았고, 별말은 없었음.
이번달에 배란 약을 쓰고 검사해보자고 하셨고, 다음주 중에 나팔관 검사 날짜 잡아줄테니 내원하라고 했다.
초음파를 다 보고 옷 갈아입고 있는데 의사쌤이 자리고 가시더니 23일 수요일에 괜찮으면 이날 검사하러 오라면서 이야기를 하셨고, 토요일에도 와서 진료보는 것으로 진행하자고 하심.
얼떨결에 휩쓸리듯이 다음 진료일을 정했고 예약을 했다.

- 11/23(수) 나팔관 조영술 검사 예약
- 11/26(토) 배란초음파(배란일 잡기위한) 진료예약

그리고 오늘 배란유도제 5일 처방해줄텐 내일인 11/19(토)부터 하루 2알 복용하고 다음주 11/26(토)에 배란 잘 되는지 보러오라고 했다.

피검사 오늘 하고, AMH는 이미 결과지가 있으니 빼고 하는걸로 하자고 했음. 이렇게 진료 끝.
근데 내가 다낭성이라서 이렇게 진행되는것인지 설명해주면 좋을텐데ㅠㅠ
지난번에도 다낭성이다 뭐다 딱히 말은 없었음.
원래 난임검사 이렇게 진행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진료실 나왔더니 의사쌤 방문앞 데스크에 있던 담당 간호사분이 종이를 주면서 설명해준다.
자궁난관 조영술(나팔관조영술) 검사라는것에 대해서 간단하게 해주면서 관련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도 읽어보라고 주셨다. 그리고 이날 병원에서 따로 진통제 안주니까 집에서 미리 먹고와도 된다도 했다.
사람마다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고 했고, 진통제를 먹을 정도는 아닐 것 같지만 미리 먹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걱정되면 먹고와도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처방받은 클로미펜 복용법도 다시 설명해주었는데, 2알씩 5일동안 먹고 호르몬제니까 되도록 같은 시간에 먹는게 좋다고 했다.

설명을 다 해주고 종이 왼쪽에 순서 칸에 번호를 써주면서 원무과에서 결제하고 채혈 후에 귀가하 된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AMH 검사 했던 결과지를 가져가서 그런지, 채혈실 검사 항목에 AMH 제외라고 쓰여있다.
이것까지 추가되었음 돈 더나왔을 듯. 보건소에서 미리 검사받길 잘했다^^

채혈실 가서 피 2통 뽑았다.
채혈실에 이 치료안내문을 가지고 가면, 거기서 무슨 검사항목인지, 몇 통뽑는지 확인하고 피를 뽑는다.
병원후기를 조금 찾아보니까 함춘에서 피를 11통이나 뽑는 분들도 있던데 그분들은 검사항목이 많아서 그런듯 했다.

수납하고 처방전을 받았는데, 병원근처 약국에는 이 약이 없다면서 근처에 다른 약국에 가서 사라고 알려주셨다. 다행히 집가는 방향에 있는 약국이라 거기서 약도 샀음.

오늘의 진료내용 요약생리4일차 방문

1. 생리4일째 초음파-생리중 피나는데 내진이라니 매우 당황 -0-
2. 생리4일째 피검사-피 2통 채혈
3. 약처방-배란유도제

 

3. 약국 처방약 구입

처방: 배란촉진제 11/19~11/23 5일간 복용
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 (일명 클로미펜)
-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배란을 유도
1일 1회 2정씩 복용

약국에서 약사님도 병원이랑 똑같이 설명해주셨다.
호르몬제니까 되도록 같은시간에 복용하는것을 권고한다는 내용.
내일부터 5일동안 13:50 알람맞춰놓고 복용하기로 했다.
점심먹고 살짝 소화시키고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점심시간 이후로 정했다.

4. 생리3일째 검사비용 (피검사)

함춘병원) 1차 난임검사 비용 173,200원
피검사, 초음파 진료, 약처방 : 피2통 뽑고, 초음파하고, 배란유도제 처방받음

약국) 클로미펜 처방약 2,300원

서초함춘 두번째 방문비용 : 175,500원

원래 검사비용이 이정도 되는것인지, 이 병원이 비싼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임신준비도, 난임치료도 돈이 없으면 힘들다는 것. 난임검사는 실비보험도 안된다던데...ㅠㅠ
괜히 검사받으러 왔나 싶기도 한데 또 결과를 알아야 대응을 할 수 있으니 검사받길 잘했다 싶기도하다.



난임인걸까??
임신시도를 1회 해본것이라 벌써부터 좌절할 필요는 없다지만...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몇개월 뒤면 노산 확정이라 갑자기 난임검사까지 하게되었다.

8월까지만 해도 아기가 생기면 어떡하지? 였는데
지금은 아기가 안생기면 어떡하지? 가 되어버렸다.
보건소 다녀오고 갑자기 10월부터 마인드가 바뀌었다.
보건소 AMH검사 결과 확인하고, 난소나이 20살이 그렇게 좋은 결과가 아니라는걸 알고부터 급 불안해져서 바로 이렇게 태세가 전환되어버렸다.

다음주 수요일에 조영술 보고와서 또 후기 적어야지.
올해안에 좋은소식이 있었음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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