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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후기

영화 서치saerching 후기(sns안하는 사람이 봐도 이해 됨)

★★★★☆★☆★☆★☆ 2018. 9. 1. 23:11

영화 서치 후기
- sns안하는 사람이 봐도 어렵지않고, 쉽게 이해가 된다!
-맥북과 구글의 멋진 콜라보


근래에 본 추리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특히나 화면 구성이 신선하고, 전혀 억지스럽지가 않았다.
영화는 모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서 보여주는데, 그게 너무너무 신기했다.

일상적인 컴퓨터 배경화면 및 프로그램, 노트북 카메라 화상통화를 통해 보여지는 오프라인 화면, 아이폰 페이스타임, 유튜브 영상, 캐스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텀블러, cctv화면 등등...
오프라인이 안나오만 위의 화면들을 통해서 오프라인을 보여준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기위해 딸의 온라인 발자취를 추적하는 아빠의 이야기이다.
뻔한 추리영화같지만, 이 추리과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다.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수사를 하지만 아빠는 그 와중에 웹상에서 딸의 자취를 찾아가며 사라진 단서들을 발견해간다.
이게 말이 안될 것 같지만 말이 되고 억지스럽지가 않았다.

보면서 중간중간 피식 웃음도 나고, 또 온라인의 폐해를 비꼬는 장면도 나와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실제로 별로 친하지도 않다고 무시하던 때는 언제고, 실종 기사가 나오고 여론이 딸 마고를 걱정하자 이를 이용해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기위해 베프가 되고 억지눈물을 짜낸다.

나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데, 주위에서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부탁도 자주 받았었다.
그게 뭐라고 그렇게 눌러달라고 하는걸까? 이해가 안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여튼 온라인을 통해서 사람을 찾는 것도 신기했고, 영상 등을 컴퓨터에 잘 백업해두고 저장해두면 나중에 보고 재미있게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배우 존조! 예전에 보고 최근작을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늙은 느낌이다.
영화에 나오는 데이빗 킴(존조)의 가족이 모두 한국계라고 하던데, 캐스팅도 자연스럽고 좋았다.

범인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같아서 적지 않겠다.
보통 추리하고 풀어가는 영화에서 범인을 잘 찾아내는 편인데 오늘은 내 생각이 중간중간 다 틀려서 결말까지도 신선했다.

잔인하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은 추리영화.
신선한 영상구성, sns를 안하더라도 쉽게 이해가 되는 수준이므로 이 영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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