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5일째, 편도에서 흰색 염증발견

코로나19 확진 5일째, 편도에서 흰색 염증발견

오늘은 새벽에 한 번깼다. 이번에는 인후통이 아니라 화장실 가려고 깬것이었는데, 여전히 목은 좀 아팠다. 그래도 전날처럼 아파서 자다가 깰만큼 인후통이 심한건 아니라서 오늘은 편하게 잘 잤다.
다만 어제 밤부터 왼쪽 목이 좀 더 따끔해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울로 입속을 보고나니 이유가 확실해졌다.

5일째 증상
- 새벽, 아침까지는 인후통 여전히 있고 따가워서 힘들었음.
- 수시로 베타딘 스프레이 뿌려주고 일시적으로 시원해지는 걸로 버팀 ㅜㅜ
- 약먹으려고 억지로 아침, 점심 식사하고 약 복용.
- 음식 삼키기 힘들어서 입맛없음.
- 오후부터 급격히 상태 호전되어 인후통 70% 완화됨
- 왼쪽 편도부분에 흰색 염증발견
- 저녁때 콜라도 마실 수 있게 됨
(입맛없고 목 따가워서 탄산종류 못마셨는데 낮부터 목이 덜아파서 탄산도 마실 수 있게됨. 나 콜라먹는거 보고 바둑이가 이제 좀 살만해보인다고 했다😏)

왼쪽 편도에서 흰색 염증 발견

어제 밤까지는 인후통이 목 전체에 있어서 목이 찢어질 듯이 아파서 잘 몰랐는데, 오늘 낮부터 인후통 증세가 갑자기 좋아졌다. 내 생각에는 아침 약이랑 점심 약 복용한 약이 오후부터 효과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인후통이 사라지고 나니까 침삼켜도 아프지않고, 입이 따끔따끔하도 찌르는듯한 증상이 사라졌다.
자꾸만 입속이 바짝 말라서 계속 물을 마시게되는 증상은 계속 남아있어서 수로 물을 마시고 있다.
통증이 거의 사라졌는데 이상하게 왼쪽 목구멍이 따끔하고 불편했다. 거울로 목구멍 안쪽을 들여다보았는데 목젖 왼쪽에 편도부분을 보니까 입병난것처럼 흰색 염증같은게 있었다. 염증위치를 확인하고 나니까 계속 그쪽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입병난곳에 바르는 연고 '페리덱스'를 편도 염증부위에 발라볼까 생각했었는데, 편도에 페리덱스를 발라도 되는지 잘 모르겠고 효과가 없더나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어서 그냥 놔뒀다.
저녁먹고 약을 또 복용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편도에 생긴 염증도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인후통도 완치고 한결 편해질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른 오미크론 증상 차이

(바둑이 확진2일째, 증상4일째)
바둑이는 인후통이 거의 없고, 확진판정 문자 오기전날 목이 조금 칼칼한 느낌이 들었다는데 그게 전부라고 했다. 근데 나는 가래가 거의 없은데 바둑이는 목에 가래가 자주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다르다. 다행히 나처럼 인후통이 심하지 않아서 목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은 모르겠다고 한다. 식은땀 흘리고 살짝 근육통이랑 기침 가래 증상정도?!😯
나한테 옮은거라 많이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했는데 바둑이는 나보다 오미크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 너무너무 다행이고 죄책감도 조금은 덜하다. 아픈 사람은 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주위 사람들이 괜찮냐고 연락하면 오미크론 조심하라면서 목이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진다고 절대 걸리지말라고 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인후통을 느끼는 건 아닌가보다.

아무튼 확진 5일째인 오늘이 되어서야 드디어 인후통이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목구멍에서 칼춤추던 증상 이제 끝날때도 되었음. 내일은 편도에 생긴 염증도 사라지고 인후통 증상 싹 사라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