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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회상

★★★★☆★☆★☆★☆ 2015. 5. 5. 03:56

잠이 안와서 폰사진을 보다가 하와이 사진들을 다시 보게 됬다.
하와이 여행 후기를 쓰지않은건 귀찮아서도 있겠지만, 재미가 없었기 때문도 크다.
특히 삼촌이 찍어주신 사진들ㅠㅠ
건진게 하나도 없다.
이래서 친하지 않은 사람과... 아니 불편한 사람과 여행하면 힘들다는 말을 더 실감했다.
그리고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주신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못했다.
이상하게 찍힌 사진들을 보고 불만족하여 다시 엄마에게 찍어달라고 요청하려는데도 자꾸찍어주신 호의에 말할수없었지만 짜증도...^^

잔소리도 힘들었고, 원하는 식사를 하지 못한것도 너무 아쉬웠다. 관광다운 관광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래서 현지인과 다니면 관광지를 못간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다.

큰도움 받았으니, 불만은 좀 거두어야 하는데 사진들을 보고있으니 슬슬 짜증이 났다.
다음에 삼촌에게 사진 부탁할일은 없겠지만, 꼭 내가 검열을 하고 각도와 사진안에 비닐쇼핑백과 같은 불필요한 요소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헤치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다.

사진, 잔소리, 식사로 스트레스 받았지만 그래도 식사대접도 받았고 차량으로 인해 저렴하게 오갈수있었고 언어의 장벽도 해결해주셨다.
하와이 여행이 아닌 삼촌보러 다녀온거라 생각해야 할 듯 한 여행이었다.
계산해보면 500만원 가까이 썼는데...
항공230 호텔100 용돈170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고 여튼 재밌지는 않았다.

1. 하와이건 서울이건 중요한게 아니라 동행인이 중요
2. 사진부탁할때 꼭 요구하는 구도 샘플 보여주고 비슷하게 찍어달라고 할것
3. 여행지에 대해 조사를 철저히 하고 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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