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현충일 오후, 멘탈자극 본문
1.
지난주부터 가스검침 오신다고 쪽지 붙여놓으셨던 가스검침아주머니. 출근 전에 와주시면 좋았을텐데, 통화해보니 시간이 안되신다하여 결국 오늘 오전에 오시기로 했다.
그덕분에 아주머니 믿고 알람도 안맞추고 딥슬립 ㅋㅋㅋ
아주머니가 오셔서 검침받고, 현충일 행사 생방을 보고서야 오늘 현충일이란걸 알았다.
설렁설렁 준비하다보니 강의시간 맞추려면 막 나가야되는데 점심먹을 시간이 없었다.
두유랑 고구마로 대충 떼우고 출발.
2.
10분전 도착하여 늦지않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강의실에 들어섰다. 근데 자리선택권이 없었다. 다들 어찌나 부지런하시던지ㅠㅠ
일찍오셔서 책읽거나 신문기사읽고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음.
이래서 시간관리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같다ㅠㅠ
강의 끝부분에 '주말이라고 쉬지마시고 더 열심히 하시라'는 말을 듣고 간만에 또 자극받았다.
강의 끝나고 질문거리가 개인적으로 있었지만, 아직 시기상조같아서 우선은 연락처만 받아두고 강의장 빠져나왔다.
오늘 새로 알게된 내용들은 강의료와 바꿀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득!!
3.
근처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교보문고에 들렀다. 간만에 유행하는 책들도 쭉 보고 구매책 리스트도 업데이트 했다.
메르스 유행이라는데 서점엔 왜이리 사람이 많은건지ㅠㅠ 다들 나처럼 둔감한건가.
중국관련책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 유행이라 해야 맞는건지, 붐이라고 해야 맞는건지... 중국시장을 겨냥해야하고 중국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 많았다. 이번달부터 갓 입문한 중국어 꼬꼬마인 나도 유행따르는 건가 ㅋㅋㅋ
서점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책 구매와 동시에 책의 내용이 머릿속으로 들어와 정리되면 좋겠다. 그런 기술이 생겨난다면 거액이라도 구매할텐데... 글이라는 게 안읽으면 무용지물이고, 잘 활용하면 큰 자산이라는 말이 더 크게 와닿는 순간.
오늘은 책구매 안하고, 리스트 몇개만 추릴 생각으로 갔는데 내용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잡념이 너무 커져서 리스트 추리기도 실패 ㅠㅠ
베스트보다는 스테디셀러가 조은데, 찾아보기가 귀찮았다. 책읽어주고 머리에 넣어주는 기술은 언제나올까 ㅋㅋㅋ
공부해서 남주나, 지식도둑 등의 말들이 다 이런것때문에 나온말인것같다.
근데 이런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지금보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 심해지고, 정보의 가치 대비 가격이 더 올라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아직 상용화되기 전엔 지금 부지런히 읽고 수집,정리,축적해서 내것으로 만들어둬야한다.
머릿속에 책장한칸이 있는 사람과 도서관 하나가 들어있는 사람의 차이라고 독서천재 홍대리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4.
지하철에서 쭝궈팟캐 안듣고 열심히 블로그 글썼는데 업로드 오류뜨더니 내용도 사라져서 다시쓴거 매우매우 짜증남.
임시보관 해야지 하고 왜안햇을까ㅠㅠ
투자할때도 반드시반드시 헷징 안해두면 지금처럼 빡쳐서 다시써야된다는 교훈을 주는 상황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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