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개인정보보호사 CPPG 시험후기 본문

이것저것 후기

개인정보보호사 CPPG 시험후기

★★★★☆★☆★☆★☆ 2022. 8. 28. 22:59

2022.8.28. (일) 제36회 개인정보관리사 시험응시 후기  

 

오늘 제36회 개인정보보호사 CPPG 시험을 보고왔다.

지나고 나면 잊어버릴까봐 오늘 시험 본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생각나는대로 블로그에 글을 써둔다.

 

1. 시험시간: 15~17시

시험시간이 오전인 줄 알았는데 수험표 뽑고 보니 오후라서 당황ㅠㅠ
오전에 후딱 끝내버리면 좋을텐데, 오전까지 공부하고 오후에 시험 보고나면 하루가 마무리 되는 시점..

 

2. 시험장소: 서초고등학고

서울고로 착각을 했는데 시험장 가는 도중에 알아서 깜짝놀랐다. 
걸어갈까 하다가 버스를 타고갔는데, 서울고 정거장에 내리려고 벨누르고 내리려다가 느낌이 쎄해서 급하게 수험표 꺼내보니 시험장이 서초고였다... ㄷㄷ
다행히 서초고랑 서울고가 가깝고, 탔던 버스가 서초고도 가는 버스라 2정거장 더 가서 서초고에서 내렸다.
가면서부터 불안불안

나처럼 시험장 착각한 사람들은 없겠지..^^

 

 

3. 시험장 도착

서초고 입구에는 컴퓨터 싸인펜 판매하는 아주머니들이 보였다. 집에서 미리 컴싸 2자루를 챙겨와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감독관이 들어와서 답안지 나눠주고 설명할 때, 답안지 기재 안내사항 보니까 '컴퓨터용 사인펜 또는 검은색 볼펜' 마킹해도 된다고 쓰여있었다.
입구에서 사인펜 샀으면 정말 억울했을뻔!

 

4. 고사장

건물입구랑 곳곳에 수험번호랑 고사장이 적혀있어서 내가 들어가야 하는 고사장을 잘 찾아갔다.

개인정보관리사 CPPG 자격시험 고사장 안내
개인정보관리사 CPPG 자격시험 고사장 안내

고사장 건물 입구에는 체온 측정하는 분들이 있었고, 체온 측정 후 그뒤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 소독하고 시험장 들어가라고 안내 받았다.
그리고 수험표 분실한 사람들 재발급? 재출력하는 그런걸 1층에서 하는 것 같았다.
계단을 올라가서 본인이 고사장 교실에 들어가면 된다.
어느 교실에서 봐야하는지 까먹었더라도, 계속 벽면마다 안내가 붙어있어서 번호랑 고사장확인하기가 수월했다.
들어가서 한 30분정도 마무리공부로 오답노트 만들었던것만 쭉 읽어봤다.

 

 

5. 시험 응시

엄청 어려웠다. 실제로 공부는 지난주 금요일 밤부터 했으니 9일정도 한 것 같다.

교재가 금요일에 도착해서 금토일은 그냥 한번 훑어보았고, 월~토요일까지 독서실에서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벼락치기로 되는 시험은 아닌 듯 하다.

 

가명처리, GDPR, 영상기기, 만14세 부모동의, 안확보/기확보, ISPS-P, 단체소송...

이 정도 기억나는데 다 공부했던 범위이긴 하다. 다만 세세하게 외우지 않으면 아리까리한 문제들이 많다. 보기가 5개면 2~3개는 확실하게 재껴지고, 남은 2개중에서 고민해서 하나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해킹인지 뭔지 공대스러운 그림 나오는 문제들은 다 3번으로 체크함.

해킹이라던지, 공대스러운 문제는 풀어봤자 시간만 잡아먹는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판단했는데, 이렇게 버릴문제는 패스하고 넘어가야 시간이 맞는 것 같다. 

 

처음엔 문제지를 받고 P1부분인 1번부터 10번까지 부터 순서대로 풀었다. P1에서 아리송한 것들이 많아서 P2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뒷 부분인 P5부터 풀기로 했다.

P5인 86번~100 풀고, 그다음에 P2 11~30번 풀고, P4, P3순서로 풀었던 것 같다.

30분 남았다고 감독관이 안내하는데 67번쯤인가 풀고있어서 갑자기 막 멘붕이 왔다. 뒷부분85~100번 먼저풀어둔걸 잊고 멘붕올뻔ㅠㅠ
남은 문게가 몇개인가 세어보니까 충분한 것 같아서 차분하게 지문을 읽으려고 노력은했는데 잘 안되더라.

집중력도 바닥나서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너무 힘들었다.

모의고사를 풀때 파트별로 푸는시간을 체크한다던지 미리 연습을 해봤더라면 좋았을것 같다.

 

 

6. 시험 도중 시간관리

시험시간 120분 중 절반이상 경과하면 시험장을 나가도 되는데, 대부분 10분 남겨두고 다들 답안지 제출하고 나가는 듯 했다.
나는 120분 꽉 채워서 쓰고 마지막으로 교실을 나왔다.
종치기 직전까지 시간 풀로 다 써서 응시... 전혀 여유롭지 못했다.
마킹완료랑 검토까지 끝자마자 종이 울려서 진짜 극적이었다. 내 옆자리 남자분도 종칠때까지 남아계셔서 심적으로 덜 불안했다. 그분이랑 나랑 꼴찌로 교실나옴ㅋㅋㅋ

20분 남았다고 했을때 한 4문제 남겨놨던 것 같고, 15분 남았을 때부터 마킹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마음 급해져서 앞에 P1 물음표로 남겨뒀던 것들을 빼고 마킹하다가 실수를 해서ㅜㅜ 답안지를 한번 바꿨다. 이때부터 말려들어서..
10분 남았다는 말을 들으면서 P5인 86번부터 마킹을 하고 P2부분 마팅하고, P1을 마지막으로 마킹했다. 마킹하면서 혼동되는거 다시 풀어보려했는데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았다.
다시 풀다가는 마킹 못끝낼까봐 불안해서 진짜로 고민되는거 2-3개만 교재 귀퉁이 접어두고, 해당칸 비워두고 넘어갔는데 이방법 진짜 비추천!!! -_-
이렇게 비워두고 마킹안한게 여러개일까봐, 답안지 내기전에 마킹 안한거 있을까봐 검토검토검토 계속 하게된다. 한문제 안한거 있어서 급하게 페이지 넘어가서 풀고 마킹하고 확인완료하고. 숨좀 돌리고 있으니 종이쳐서 감독관이 답안지를 걷어갔다.

 

 

7. 그 밖에 드는 생각

괜히 응시했나, 돈도 아깝고 공부한 시간도 아까운듯한 느낌 ㅜ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끝나고 마중나온 김바둑한테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교실 나왔다니까, 일찍 나온다고 합격하는거 아니고 늦게 나온다고 불합격 하는거 아니라고 잊어버리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결과 나올때까지 잊어버리라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해서 달달한가 먹으러 갔는데 먹으면서도 자꾸 생각이 났다. 그래도 나중엔 오늘 일을 자세히 생각해내고 싶어도 기억이 안날수도 있으니까 오늘의 내용을 이렇게 기록으로 두서없이 남겨본다.

 

35회 개인정보관리사  CPPG시험 응시후기 끝.

 

개인정보관리사 CPPG 벼락치기중

 

개인정보관리사 CPPG 벼락치기중

개인정보관리사 CPPG 벼락치기중 개인정보관리사 CPPG 시험이 있다는 걸 6월쯤 알게되어서 관심이 생겼는데, 시험료가 비싸서 응시할까 말까 고민중이었다. 사실 내 업무랑 크게 관련이 있는건

polpolpoll.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