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포진후 동통 재발

대상포진 포진후 동통이 또다시 재발한듯 ㅠㅠ


0.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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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약 - 뉴론틴캡슐100mg
이 약을 처방받기까지 짜증나게 아픈 고통스러운 과정들이 있었다.

다시 하루에 한알씩 복용하는것으로 7일간 먹고, 나머지 약은 가지고 있다가 유사시(이번처럼 갑자기 또 통증이 시작되면) 비상약으로 먹으라고 14알 처방해주심.

대상포진 동통 치료약으로 리리카(?)를 많이 처방해주시는 것 같던데 나는 뉴론틴이라 좀 의아했지만, 다음에 또 가게되면 의사샘에게 물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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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5/17 지난 주 목요일
비오는날 장우산 쓰고 팔에 무거운 백을 들고 출퇴근을 한 적이 있었다.
저녁때 집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팔에 기운이 없는느낌
(이느낌 너무 익숙한데 설마...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2. 2018/5/18 지난 주 금요일
날씨가 맑아서 우산도 안쓰니까 이정도는 무리가 아니다 하는 생각으로 백을 문제의 팔로 들었다. 반대쪽으로는 휴대폰을 보면서 출퇴근함.
퇴근하고 발레수업을 갔는데 하필 한손 바 수업이었다.
폴드브라 하고나니까 팔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했다ㅠㅠ한 동작 하고나서 팔 주물주물하길 반복함.

3. 2018/5/19 지난 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또 멀쩡한듯 느껴짐.
병원이 회사 근처라 막상 가기는 귀찮아서 안감.
그런데 노트북이랑 책이랑 들고 왔다갔다 해보니 팔에 무리가 가면서 또다시 통증시작됨.
오전에 병원갔가올껄...후회함.

4. 2018/5/20 지난 주 일요일
최대한 팔에 무리가 안가도록 신경써서 반대쪽 팔로 소지품 들고다님.

5. 2018/5/21 이번 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갔다.
네이버검색으로 오픈 시작까지 찾아서 갔는데... 하필 샌드위치 휴일이라 병원도 쉼. 짜증났음 ㅠㅠ
저녁에 발레수업 있었는데, 이날은 문센수업이라 난이도가 좀 낮아서 안심하고 갔다.
근데 하필... 이날도 폴드브라 동작 다 있고, 센터도 난이도가 있아서 팔을 써야했다. 평소에 문센은 양손바만 했는데 왜하필 이랬던걸까ㅠㅠ
끝나고서도 팔을 주물주물 마사지하고, 팔에 기운은 쏵 빠져버리는 현상..

6. 2018/5/22 어제
팔을 쓰면 안되겠어서 최대한 안쓰고 어깨랑 팔부분 마사지해주면서 쉬었다.


7. 2018/5/23 오늘!!
아침에 병원 오픈시간 맞춰서 바로 갔다.
그런데도 하루 연휴로 쉬어서인지 손님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음.
의사샘한테 증상을 말하고, 차트를 살펴보니 내가 2016년에 대상포진에 걸렸었다.
2년전인데 왜 아직까지 포진후 동통때문에 고생을 하는걸까ㅠㅠ
물어봤는데 포진후 동통이 아닌것처럼 자꾸 증세가 나타나면 정형외과에 가서 대상포진이 걸렸었고 포진후 동통 치료도 받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 하면 정형외과에서 무슨말 하는지 알아들을꺼라고 했다.

근데 포진후 동통이 맞다고 느끼는건... 피부과에서 맞는 대상포진 후 동통에 쓰는 주사랑 약이 잘 맞다.
주사맞으면 팔이 안아프다....

오늘도 주사를 맞았다. 아팠음 ㅠㅠ
아픈주위는 쇄골이랑 팔꿈치 옆이었는데 정확히 그부위가 아닌 옆쪽에 주사를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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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콕 찝어 여기가 아파요라고 했는데도.
팔도 한군데만 아프다고 했는데 신경절 따라서 다 맞아야 한다고 길게 여러방 주사를 놔주셨다.

지금은 저녁시간인데 통증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
면역력이 떨어진것인가 싶어서 어제부터 홍삼도 챙겨먹었다.

대상포진이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다.
걸렸을때 치료도 금방 끝나고 하나도 안아팠는데 후폭풍이 이렇게 클줄이야.
포진후 동통치료 이제 안받고싶다.
일주일동안 뉴론틴 캡슐 복용하면서 증세 지켜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