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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임신초기검사결과확인/TSH수치문의 본문
임신 확인한 5주차(2023-12-23) 이후로 거의 일주일마다 병원을 왔고, 프롤루텍스 주사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지난 진료일 이후로 12일이나 지나서 병원을 방문했다. 그 동안 무슨일 있는거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고 근데 또 입덧이 심한걸 보고 증상이 있으니 괜찮은거겠지 하면서 지냈다.
(10주) 임신초기검사결과확인 - TSH수치문의
카페글 보니까 함춘은 초기임신하면 적극처방을 해주기 때문에 매주 병원에 오라고 했던 것이고, 보통 다른 병원들은 임신 초기에도 텀을 두고 진료를 보기 때문에 매주 병원에 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매주 가면 진료비도 비싸지니까 건강하고 불안하지 않다면 2주~4주 간격으로 병원에서 오라고 하는 날짜에 오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
불안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잘 있는걸 봐야 마음이 놓이니까,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고 불안하다면 병원에 가는걸 추천.
1. 지난번 방문(2023-01-20) 이후 증상
제일 큰 증상은 입덧... 안그래도 멀미 많이하는 체질인데 입덧과 멀미 콤보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특히 명절때 차멀미로 고생고생을 했다. 아침에 시댁가는길은 차가 안막혀서 30~40분내로 잘 도착했는데, 차례지내고 아점먹고 돌아오는 길은 차가 꽉꽉 막혀서 힘들었다. 설날 당일에 시댁 도착하니 음식냄새가 나서 힘들었는데, 임밍하고 가지말껄 후회를 좀 많이했다.
회사에도 임밍을 해서 설 명절 이후부터는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입덧이 점점 심해져서 단축근무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6주부터 진작 말해서 일찍 퇴근할껄. 괜히 유산가능성 있다고 걱정하면서 임밍 안하고 참았던게 후회된다. 어차피 법으로 12주까지만 단축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축근무를 늦게 신청한다고 해서 늦게까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임신 계획중인 친구들에게 무조건 회사나 동료들 생각하지 말고 임신 하자마자 회사에 알리라고 말해주었다.
설 명절이 껴있떤 주에 입덧이 한참 심해서 다음번 병원 방문하면 무조건 입덧약 처방받아야겠다고 바둑이한테 말했었는데, 이상하게도 병원진료 이틀전부터 증상이 좀 약해졌다. 입덧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번 진료때 말을 안하고왔는데 괜찮은건가 좀 걱정이 되긴한다.
2. 진료 및 처방
병원에 방문해서 접수를 하고 매번 똑같이 하는 것처럼 혈압과 몸무게를 재서 간호사실에 전달했다.
이번 진료부터는 담당선생님이 바뀌어서 마진영 선생님께 진료를 보게되었다. 어떤분일지 궁금했는데 엄청 친절하신 분이었고 설명도 명쾌하게 잘 해주셨다.
2/1(수) 혈압기록
최고혈압 124 mmHg
최저혈압 72 mmHg
맥박수 66 bpm
초음파
이번 주수부터는 배로 초음파를 본다고 했다. 배에 젤 발라서 진행했는데 처음에만 살짝 차갑고 금방 적응이 되었다.
점심이 안땡겨서 스타벅스에서 딸기요거트 벤티사이즈로 마시고 갔더니 배가 심하게 불룩한 상황.
초음파보기 전에 의사쌤이 배가 불룩 나온걸 보더니 지금 주수에서도 배 나오는것 맞다고, 걱정하지 말라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진료실 나오면서 바둑이가 너 배나와서 선생님이 당황해서 설명하신것 같다고 했는데 나도 정확하게 그렇게 느꼈다^^;;; 화장실 다녀오고 배가 들어가서 이날은 벤티사이즈로 배가 나왔던것 인정ㅋㅋㅋ
10주 초음파검사 결과
심박수 162 bpm
길이 4.32 cm
임신 전에는 자궁이 골반쪽에 있는데, 임신을 하게되면 자궁이 배꼽쪽으로 조금 올라온다고 그래서 배가 나오게 되는거라고 했다. 아기 손가락 발가락도 전 주보다 길어졌는데, 지금은 나뭇가지 살짝 나온 느낌으로다가 생겨있다고 했다. 양쪽 팔 다리 움직이는것도 보이고 신기했다.
뇌가 될 부분은 회색으로 보이고 얼굴 윤곽이 보이긴 하는데 지금은 뼈라서 해골 느낌으로 보이지만 점점 자라면서 윤곽이 드러난다고 하셨다.
8주 전(10주전)에는 아기 심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그럴 일은 거의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심박수가 120 bpm 이상인지를 확인하면 되고 우리 아기는 심박수가 162bpm으로 잘 뛰고 있다고 했다.
이제부터 아기 심박수보다는 다른 장기들이 제대로 잘 크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시기라 하셨다.
탯줄도 정상적으로 잘 발달되어있고,
초음파상 아기집이 좁아보일 수 있는데 충분히 맞는 크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고, 아기가 없는 공간이 아예 없거나 2cm인 경우는 아기집이 좁은 경우라고 했다. 육안으로 좁아보이지만 실제로 공간이 많이 남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출혈도 없다고 하셨다. 자궁이 커지면 피가 고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초음파상으로 출혈도 없다고 하셨다.
8주때 출혈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번 했는데 피고임이 없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놓았다.
자궁경부암 검사결과 : 정상
소변 세균배양 검사결과 : 큰 문제 없음
소변에서 균이 검출되었으나 문제되는 수치는 아님.
균이 10만마리 이상 검출되면 문제인데, 나느 5만마리 정도 검출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질과 항문이 아깝기 때문에 임신중에는 세균이 많이 검출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음.
비타민D 검사결과 : 양호
수치가 30이상이면 정상인데, 내 수치는 27정도라 살짝 부족한 상태이지만 이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하셨다.
수치가 27이라 살짝 낮긴하지만 꼭 먹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먹게되면 400IU 정도 섭취하라고 하심.
보건소 갑상선 검사결과 TSH 이상수치 문의 : 문제 없음
갑상선 TSH 는 뇌에서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갑상선 수치가 높은게 문제되지 낮은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심.
2.5 이상 나오면 아기 지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수치가 높으면 안된다고 한다. 임신중에는 TSH 호르몬이 대부분 낮게 나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TSH랑 HCG임신호르몬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임신중에는 수치가 가짜로(?) 낮아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문제가 되면 T3, T4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이기 때문에 TSH 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마음을 놓았다.
임신주수에 따른 검사(정밀)항목 안내
다음진료는 초기정밀초음파 진료라고 하는데, 간호사쌤이 아닌 의사쌤이 종이를 나눠주시면서 다음 검사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이날 정밀초음파에서 아기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차 통합검사(기형아검사)를 진행하는데, 혈액검사와 병행하게 된다고 한다.
만약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오게 되면 융모막 검사나 양수검사를 안내받는다고 한다. 제발제발 별다른 이벤트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1차 초기정밀초음파에서 문제가 없으면 한달 뒤에 2차 통합검사를 받고, 문제 없으면 또 한 달 뒤에 중기정밀초음파, 한 달 뒤에 당뇨검사라고 한다.
서초함춘은 분만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2차 통합검사까지 진행하고 분만병원으로 옮긴다고 안내해주셨다.
1,2차 통합검사는 연관되어 있어서 같은 병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고, 만일 분만병원에서 통합검사를 받길 희망한다면 전원 서류를 준비해주신다고 하셨다. 아직 분만병원을 선택하지도 않았고, 서초함춘이 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2차 통합검사까지 진행하고 그때부터 분만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3. 검사 및 치료안내
오늘 진료는 별다른 치료가 없었다. 빠른귀가 가능!
다음진료는 초기정밀초음파라고 하는데, 지난번에 예약일을 지정해주셔서 따로 예약을 다시 할 필요는 없었다. 담당 간호사분이 날짜 확인해주셨고 수납만 하면 끝이었다.
3. 임신 10주차 진료비용
함춘병원) 10주차 진료비용 31,200원
진료비1,238
초음파 30,000
** 실제로 5,200원 납부함 (지난 번 프롤루텍스 주사 26,000원이 중복 청구되어서 해당금액만큼 할인받음)
서초함춘 진료비용 : 3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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