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걱정 마, 시작이 작아도 괜찮아 (8/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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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나를 잘 아는 친한 후배가 이런 말을 꺼냈다.
“꼭 해외로 나가세요. 선배는 여기서 클 사람이 아니에요.”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내 의지와 꿈을 따라 내 운명을 내 두 손으로 꼭 쥐고 싶었다.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마음 편하게 일하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그렇게 한국에서 살아가는 내 모습을 생각해보니 ‘과연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비록 무모할지언정, 비록 실패할지언정 최소한 나는 직접 치열하게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싶었다.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 삶을 돌아봤을 때 ‘그때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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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할 때는 나에게 주어진 업무 리스트가 정확하게 매뉴얼로 나와 있었다. 사원이 할 일, 대리가 할 일, 과장이 할 일 등이 자를 대고 선을 그은 것처럼 정확하게 나눠져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아주 큰 덩어리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정확하게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고객사에서 어떤 기회를 잡아 어떤 업무를 할 것인지는 철저히 나의 역량에 달려 있었다. 나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자세하게 지도해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든 것이 나의 몫이었다. 즉, 스스로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새로운 일을 찾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했다. 내 분야에 대해서는, 내 고객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이고 내 비즈니스였다. 언젠가 글로벌 헤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You don’t work for me, you work for your client and your business.”
(매니저를 위해서 일하지 마시고, 자신의 고객과 자신의 비즈니스를 위해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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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어떤 조직에 속하게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를 정확히 이해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본인이 일도 잘하고, 성과도 좋고, 인정도 받는다고 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가지라도 걸림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회사에서 인재로 살아남을 수 없다.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이 가능하면 최대한 조직문화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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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적인 종업원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가장 먼저 사고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 회사에 고용된 종업원이 아니라 내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사장이라고.
내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는데 내가 모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매당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을 받으며 편안하게 일하는 평범 한 종업원이 아니라, 내 고객을 가장 잘 알고, 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공부하고 내가 먼저 그에 관한 지식을 쌓아놓아야 했다. 그렇게 나는 자기 경영과 조직 문화 사이의 괴리를 조금씩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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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이 회사 뿐만 아니라 개인한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별 생각 없이 주어진 일만 하는게 아니라 나의 업무는 무엇이고, 나의 적성과 재능은 어디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분야에 노력과 집중을 해야 할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경력에 대한 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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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업무를 넘어 업계와 시장 전체를 볼 수 있는 눈과 업무에 필요한 나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하는 눈, 그리고 마지막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기회를 포착하는 눈. 바로 이러한 눈을 가진 사람은 그 어떤 조직에서도 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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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방식대로 잘 할수 있는 또 다른 분야를 발견했고 현재의 삶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현재 직장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작게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지금 내 자리에서 지금 내 상황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큰 변화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큰 결심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내가 즐겁고 순수한 마음과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해보면 된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남들이 알아줄 수도 있고,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관이 없다. 어차피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그 작은 시작이 우리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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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딱 한가지다. 부동산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정말로 자기가 원하고 필요할 때. 바로 그때가 최적의 매매타임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렇게 될 것 같아서 혹은 저렇게 될 것 같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아파트 구입을 계속 미루다가 절대로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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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내 손에 있는 현금 1억이 아니에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1억을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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