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그리쉬코 땀복워머 구입후기 (이발레샵 매장방문) 본문

취미발레 기록

그리쉬코 땀복워머 구입후기 (이발레샵 매장방문)

★★★★☆★☆★☆★☆ 2022. 5. 10. 11:05

Grishko - 0406PT Warm-Up Shorts 짧은기장 워머팬츠 구입

 

지난주부터 고관절이랑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결국 여름이 다가오는 이시점에 땀복을 구입했다.

긴 겨울동안 멀쩡하다가 봄되고 여름넘어가는 시기에 땀복이라니...^_ㅠ

결국 고관절에서 엉덩이 팬티라인 넘어가는 부분에 부상이 온 것 같다. 

 

파세하고 무릎을 옆으로 향하게 둔 상태에서 앞으로 발을 내밀어서 다리 전체를 돌리는 동작을 하면 많이 아픔ㅠ_ㅠ

좌골통증이라고 해야하나??

  • 턴아웃이 무리하게 될때
  • 스트레칭할때 가로로 사이드 다리찢기 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뒤로 넘어가는 동작을 할때
  • 바에서 롱드잠 할때, 파세-바뜨망 연결해서 다리 찰때
  • 아다지오에서 팟세-드방 동작할때

너무 아프면 발레를 쉬겠는데 크게 아프지도 않고, 위의 동작만 좀 살살하면 아프지도 않아서 쉬기도 애매하다. 

5월달 새로등록도 했는데 발레 안하면 운동을 따로 하는 성격도 아니고 해서, 칼퇴하고 이발레샵 매장에 직접 갔다.

온라인으로 유어샵이 조금 더 싸던데 집이랑 이발레샵이 더 가까워서, 돈보다는 시간절약을 택했다.

이발레샵에서 더 저렴했다면 좋았겠지만,, 유어샵 갔다오는 교통비나 시간 생각하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함. 

 

이발레샵 매장에 갔는데 직원분들이 다들 손님들 응대하고 있어서 니트워머종류가 보이길래 그쪽 기웃기웃하고 있었더니 중년 나이쯤 되어보이시는 여성분이 뭐 필요하냐고 물어봐주셨다.

땀복이라고 말하면 되는데, 땀복이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안너서 워머바지 사러왔다고했더니 카운터 뒷쪽 창고 비슷한 곳에서 무용바지를 가져와서 보여주셨다.

이런거 말고 추리닝바지 같이 생긴거 보고왔다고 했더니, 홈페이지나 이미지 사진 보여주면 정확한 모델로 가져다주겠다고 하셔서 이발레샵 홈페이지 워머사진을 보여드렸다.

 

그리쉬코 사우나팬츠 모델사진
그리쉬코 0406PT 사우나팬츠 모델사진

내가 보여드린 사진은 그리쉬코0406 웜업쇼츠라는 바지였다.

0408 땀복이 더 짧은버전이라 고민하다가 너무 짧을 것 같아서 미디길이로 사기했다.

위 사진 보여드렸더니 바로 아시면서 사이즈 말하면 가져다주겠다고 하셨다.

눈스캔하시더니 s정도 입으면 될 것 같다면서, s가 크면 xs사이즈로 입으라고 추천해주심.

입어보고 정하라고 하시면서 스몰사이즈 땀복을 꺼내서 손에 뒤어주시고는 탈의실로 안내해주셨다.

 

이발레샵에 탈의실이 있는것도 처음 알았다. 이발레샵을 자주 오는 편도 아니고, 전에 왔을때도 토슈즈나 천슈즈 피팅만 해봤지 레오타드나 땀복을 구입해본적이 없어서 탈의실이 있는것도 이번에 알았다.

이발레샵 탈의실 안에 들어가면 신발 벗고 이 나무바닥 위에서 피팅을 해볼 수 있게 되어있다. 안에 거울이 있어서 피팅해보고 맞는지 아닌지 본인이 바로 볼 수 있다. 가끔 탈의실 밖에 거울이 있는 의류매장들이 있는데 그런곳은 직원들이 옷평가+몸평가+영업까지 립서비스때문에 시끄러워서 별로 안좋아하는 편.

아무튼 이발레샵 탈의실은 스스로 피팅 확인이 가능한 매장이라 좋았음! ^^

 

그리쉬코땀복-사이즈비교샷
S, XS 사이즈 비교샷

s사이즈 입어보고 긴가민가 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노크하시면서 xs사이즈도 문앞에 두었다고 입어보라고 하셨다. 

 

왼쪽이 정확하게 줄자로 사이즈 비교를 할 수는 없고, 눈대중으로 보아도 스몰과 엑스스몰이 크게 차이는 안난다.

입었을때도 둘 다 편했고 그랑플리에 해봤을때도 둘 다 편했다.

그래서 두 사이즈 차이가 없는걸까 싶었는데 허리가 쪼이는 느낌이 s사이즈가 좀 더 큰 느낌이었다.

s사이즈 입었을때 바지가 좀 더 밑에서 골반쪽에 걸쳐지는 느낌? 

xs사이즈도 마찬가지로 좀 바지가 골반에 걸쳐지긴 하는데 s사이즈가 더 밑에서 걸쳐지는 감이 있고, 한단 접어야 편한 느낌었다.

탈의실 나오면서 고민 3초정도 하다가 xs이 맞는 것 같아서 xs로 결제완료!!

 

이발레샵입구에서 한컷

구매하고 이발레샵 나와서 엘베 기다리면서 구매인증샷 한컷 찍어보았다. 이발레샵 쇼핑백 예뻐졌다.

몇년전에 천슈즈 사러 한번 왔을때는 발레그림 그려진 비닐봉투에 이발레샵 써져있었는데, 그때보다는 쇼핑봉투가 예뻐진 느낌!!

쇼핑백이 예뻐야 들고가는 길에 제대로 쇼핑한 느낌도 나고 기분조음^ㅡ^//

 

그리쉬코땀복0406팬츠 상세샷그리쉬코땀복0406팬츠 상세샷
그리쉬코땀복0406팬츠 상세샷

사이즈 택에 xs 36사이즈라고 적혀있다. 사이즈 까먹을수도 있으니 블로그에 기록해둬야 편하다.

땀복입고 클라스 들어본다음 괜찮으면 다음에 땀복살때 사이즈 참고해서 또 사야겠다.

오른쪽 사진은 땀복 안감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이발레샵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첨단소재(멤브레인 원단)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웜업효과가 좋고 땀이 잘나는 소재인듯.

여기까지 사진 후다닥 찍고 바로 발레 클래스 들으러 다녀왔다.

 

그리쉬코 0406PT 땀복팬츠 구매샷
그리쉬코 0406PT 땀복팬츠 구매샷

착용후기

입고 바로 클라스 다녀왔는데, 효과는 진짜진짜 엄청났다. 니트워머랑은 또 다른느낌!!

태어나서 땀복입고 발레수업 처음들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신세계였다.

길이는 무릎 위까지 올려서 스트링 쪼여서 입으면 되는데 입고 수업하다보니 더워서 스트링을 자꾸 위로 더 쪼여서 입게되더라.

스트링 쪼이다가 좀 불편해서 스트링 다 풀고 2단씩 접어서 반바지처럼 올려입었다.

나는 골반/고관절/엉덩이 부분만 웜업이 필요한 거라서 더 짧은 반바지(호박바지) 워머를 구매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중간에 워머 벗고 스커트로 갈아입고 센터수업때는 샤랄라 하게 춤을 추시던데,,, 나는 어버버하다가 옷 갈아입을 타이밍을 놓쳤다.

상의나 다리워머는 선생님이 다음순서 내주실때 슥~ 벗어버리면 되는데, 이건 바지라서 수업중간에 벗고 뭐하기 좀 애매하달까? ㅠㅠ 이건 수업 더 들어보면서 요령을 좀 터득해야 할듯.

 

센터수업까지 쭉 미디길이 워머입고 해보니 수업끝나고 속옷이랑 레오타드 다 젖어서 깜짝놀랐다.

레오타드 위에 입고왔던 옷 갈아입고 집에가기 찝찝할정도였다. 바지라서 골반 ㅡ자로 중립이 지켜지는지 잘 보여서 좋긴했는데, 무릎길이라서 자꾸 접어입어야하는게 불편하고 더 짧은바지로 살껄 자꾸 후회가 되어서 조만간 호박바지 하나 더 구매할듯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통증!! 사이드 스트레칭 해서 다리 뒤로 넘기는거 할때 고관절이 아팠는데 안아픈듯. 몇번 더 수업해봐야 알겠는데 땀복효과인지 내가 살살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골반이 좀 웜업이 잘되어서 스트레칭할때 막히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겨울부터 진작 사서 입을껄 왜 초여름인 5월에 사서 뒷북인지...ㅋㅋㅋ 이제라도 알았으니 된건가 싶기도하고 당분간은 클라스 들을때마다 땀복 입고 들을 예정.

그리쉬코 0406땀복팬츠 구매후기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