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이브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재택근무하고 저녁미사 다녀와서 저녁먹고 샤워하고 쉼.
뭐 안했는데 24일 지나고 25일 되어버렸다ㅠㅠ
일단 12월 24일 사진을 기록해둔다.


19:00 성탄 대축일 밤미사 다녀옴.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님과 마굿간에서 출산을 하신 성모님.
그동안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님 이야기를 계속 들어와서 당연하다는(?) 그런 느낌이라 해야하나?
얼마나 열악한 상황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주위에 임산부 친구들도 생기고, 3월이면 친조카가 태어날 예정이라 그런지 마굿간 출산이라는 열악했던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얼마전 코로나에 확진된 산모가 병원을 찾지못하고 구급차에서 출산하였다는 기사를 보면서도 안타까웠는데ㅠ 다행히 아이는 무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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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예수님께 온 가정의 평화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꼭 들어주셨으면.

미사끝나고 백설기떡이랑 호랑이거울 받아서 귀가.
호랑이거울이랑 컵받침중 택1이었는데 내년이 호랑이 해라서 호랑이거울로 받아왔다. 호랑이거울은 장애미술작가 작품이라는데 너무 귀엽다.🐯

설기는 배불러서 쪼금만 먹었눈데 따끈따끈 말랑말랑하고 맛있었다.


6시반쯤 재택끝나고, 7시 미사 늦기싫어서 막 뛰어서 갔다왔는데, 저녁미사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운동이랑 비슷한듯.

김바둑이 사온 르타오 케이크
포장 다 뜯어버리고 먹다가 갑자기 한컷.
저녁먹고 디저트로 초코치즈케이크 먹다가 느끼해서 결국 아메리 마셨다...
이래서 디카페인 캡슐도 필요한데, 김바둑이 반대해서 여태 못샀다. 다음엔 디카페인 캡슐도 주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