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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기록

성탄 판공성사 명동성당 상설 고해소

★★★★☆★☆★☆★☆ 2021. 12. 23. 18:44

성탄 판공성사 명동성당 상설 고해소

주말에 성당가려다가 못갔고, 성당에서 온 판공성사 일정표를 보니 어제 저녁 9시까지였다...
일요일까지만 해도 주중에 고해성사 할꺼라며 일정표 가 챙겨봐놓고ㅠ 어제 재택근무하면서 다 잊어버렸다.

난 12/21 화요일부터 2차 접종자하고 14일이 지나서 백신접종자 신분(?)이 되었는데, 어제 발레도 못갔다. 발레대신 뭘 해야하는데 안한듯한 찜찜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게 바로 고해성사였던 것.

오늘은 회사 출근하면서 점심시간에 회사근처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볼 수 있나 확인해보는데, 회사에서 제일 동선이 좋고 상설고해소가 있는 명동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성당이자 관광지 느낌도 드는 곳. 상설고해소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오전에 근무하면서 일정 조율하고 업무 확인해보니 오후에 반차를 내도 될 것 같아서 반차내고 명동성당에 다녀왔다.



명동성당 입구 올라가면서 성사표랑 한컷.
성사표는 명동성당 소속인 사람들만 오늘 제출하는 것이고, 나는 우리동네 성당 사무실에 제출해야한다.
어제 가려다가 못가서 가방안에 성사표가 있어서 한컷

성당 올라가는 길목부터 사람들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그런지 낮에도 사람들이 적지는 않았는데 밤이되면 더 많아질 것 같다.
관광지라 사진찍는 사람들 정말 많았고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았다.

명동성당은 결혼 전에 바둑이랑 오고,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코로나로 사람들이 그전만큼 북적이지 않는다는 것 빼고는 비슷한 것 같다.
명동성당에서 미사는 본적 있는데 고해소는 오늘이 처음이라 다른 사람들 블로그 후기를 보면서 길을 찾아갔다.

상설고해소

고해소가 어딘지 좀 해메다가 안쪽으로 쭉 들어가니 상설고해소 안내가 쓰여져있는걸 발견했다.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안에 들어갔더니 내 앞으로 30명 정도 있었다.

건물 들어가서 체온재고 연락처 기재하고 줄을 서는데, 로비 따라서 빙 둘러서 간이의자가 놓여져있어서 거기 앉아있었다. 줄이 쭉 빠져서 내앞에 10명쯤 남았을때 뒤를 보니까 그새 사람들이 많아져서 건물 바깥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
좀만 더 늦었으면 진짜 오래 기다릴뻔했다ㅠㅠ

2시반쯤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고해성사 끝나고 바둑이한테 끝났다고 카톡한 시간을 보니 3시15분이었다.

오늘 고해성사는 좀 무미건조했다.
나 지난번에 부활절때 눈물참느라 힘들었는데, 그때는 엄마 건강문제도 있고 신부님이 목소리 듣고 눈물이 똑똑 떨어졌었다. 근데 그때는 판공성사 기간도 아니고 부활절 2주전 대림 시작하던 시기라서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다.

오늘은 그 안에 들어가서 1분가량 짧게 이야기하고 나왔던 것 같다. 죄를 고하고 있는데 뒤에 문을 누가 열려고 속잡이가 달깍달깍거려서 집중할 수가 없었고, 이야기를 더 하려다가 뒤에 대기자들도 많을테니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신부님도 판공성사 집중기간에는 정신없으실듯.

성당입구 기도하는 곳

고해성사 끝나고 주님의기도 3번 올리라는 보속 받았다. 성당 나가다가 바로 기도하고 집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여기서 기도하고 집에 돌아왔다.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나서 삭막했는데, 오늘 명동성당오니까 반짝거리는 장식도 보이고 연말느낌도 나는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밤엔 조명켜지면 더 예쁘겠지만 이후 일정이 있어서 조명들어오는건 못봤다.

올해는 부활절, 성탄절에 판공성사 다 봐서 뿌듯하다. 매번 둘중에 하나는 못하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판공성사도 두번 보고 작년보다는 좀 나은 느낌ㅋㅋ

내일 성탄미사 가서 12월 교무금 내고, 사무실에 성사표 제출하면 잘 마무리될 것 같다.
내일 게으름과 추위를 물리치고 성당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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