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투표 당일

제20대 대통령 투표 당일

오전 일찍 추표하러 가려던 계획은 못지킴 ㅠㅠ
계획 수정: 투표소-등산-점심-집에서 개표방송 보기

바둑이랑 간단하게 아침먹고 투표하고 등산하고 점심먹으러 가기로 했다. 정상에 도착해서 커피마시려고 보온병에 맥심커피모카를 타서 들고가려고 했었음.
그런데 출발하려고 신발신는데 갑자기 보온병에서 물이 새는것ㅠㅠ
고무패킹이 잘못되어서 커피가 줄줄 세는듯 ㅠㅠ

마음같아서는 보온병 두고 그냥 나가고 싶었는데 집념의 바둑이는 굳이 또 그걸 고쳤다..ㅋㅋㅋ
여기서 10분정도 또 잡아먹었음..

엘베타고 내려와서 투표 번호 안가져왔다고 다시 올라가야한다고 하길래 그냥 가자고 했다.
신분증 보여주면 거기서 번호 알려준다고 그냥 가자고해서 겨우겨우 출발!!

투표소

투표소 도착했는데 줄이 생각보다 짧아서 놀랐다.
2년전에 국회의원 투표하러 왔을때는 운동장 빙 둘러서 길게 줄섰던 것 같은데ㅜㅜ
투표율이 저조한건지, 우리가 투표하러 온 시간만 사람이 적은건지 잘 모르겠다.

투표하는데 시간은 그렇게 오래 안걸렸고, 바로 등산 고고

등산 안내도

오늘은 투표하고 바로 올라가는 루트라서 평소에 올라가는 입구보다는 조금 왼쪽에서 오르게되었다.
평소 다니던 등산로 입구에는 안내도 본적 없었는데 있길래 한번 찍어보았다.

우리가 오르는 코스는 짧아서 만만하다ㅋㅋ
삼일절에 올라갔을 때는 좀 쌀쌀하고 추운 느낌도 있었는데, 오늘은 오르는 초반부터 엄청 더웠다.
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엄청 더워진 것 같은데 봄이 오긴 하는듯?!

쉬엄쉬엄 올라갔더니 33분 컷.
바둑이랑 같이 안갔으면 30분 안쪽으로 들어갔을 것 같은데 산은 혼자가면 재미가 없다.
다음엔 30분 안쪽으로 올라가보려고 한다!!

올라가서 20분정도 쉬다가 내려와서 밥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밀푀유나베 먹으러 갔다.
가라아게도 해서 세트로 먹었는데 가라아게는 내입맛에 그저그랬음..ㅠ
나베 먹고, 칼국수도 넣어서 먹고, 죽까지 알차게 먹고 후식으로 배스킨 들려서 아이스크림까지 사서 집에돌아왔다.
근데 집에와서 사온 아이스크림음 안먹고 아메리 내려서 마시고 쉬었다.
쉬다가 출구조사 결과 나오는거 보고 저녁으로 바둑이가 마파두부 해줘서 먹으면서 개표방송 봄.

저녁먹는데 출구조사 박빙인거보고 쫄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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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발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