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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후기

★★★★☆★☆★☆★☆ 2019. 6. 2. 21:32



영화에서 상징하고 의미하는게 정말 많겠지만, 내가 그걸 다 알아내는건 애초에 불가능이다. 그치만 평범한 관람객인 내 입장에서도 보고나소 느껴지는게 엄청 많았고 여운이 계속 남는다. 그리 기분좋은 여운은 아니다...



보기전에 '한국형 자본주의', '이게 자본주의다!'라고 보여주는 영화라는 것 까지만 알고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보았다.

극중 송강호 대사를 듣고 좀 당황스럽고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 생각하게끔 하는 장면이 있었다.

초반부에는 주인공 가족에 대해서 어떠한 관점에서 보았었는데, 다 보고난 지금은 내가 그들을 무슨 관점에서 보고 평가할 자격도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음... 뭐랄까 보고나서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결말은 마음에 들었다.

최우식의 상상이나 결심에서 영화가 끝났다면 실망스러웠을듯.
마지막 몇초가 있었기에 더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다.

정신 차려야 할 타이밍에서 반복적으로 보고 뼈맞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보고나서 바둑곰이랑 이야기하면 할수록 말할거리가 점점 많아졌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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