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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포주사(오비드렐), 착상주사(데카펩틸) 처방 본문
다낭성 난포주사(오비드렐), 착상주사(데카펩틸) 처방 / 서초함춘
다낭성 증후군 판정을 받았고 현재 산부인과 및 난임병원에서 흔하게 받고 있는 '자연임신을 돕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인 듯 하다. 과배라 약을 써서 배란을 촉진하고, 난포크기 확인하고 난포가 커졌으면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맞고 해당 날짜에 임신시도를 한다. 그리고 착상이 잘 되도록 기다리는 과정까지가 자연임신이 되도록 산부인과에서 처방하는 한 사이클인 것 같다. 벌써 한 사이클의 중간이상 온 것 같다.
1. 지난 방문 이후 일자별 증상
이번 주기에 병원 오가면서 내려주신 처방은 아래 정리했음.
11/18(금) 방문 처방 : 배란촉진제 클로미펜 (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 11/19~11/23 5일간 복용 11/23(수) 방문 처방 : 나팔관 조영술 검사결과 정상, 항생제(영풍독시사이클린정) 11/23~25 3일간 복용
11/26(토) 방문 진료 : 초음파 상 난포크기 1.5 정도
11/28(월) 숙제 완료
11/30(수) 방문 진료 : 초음파로 배란여부 확인 (미배란이면 배란유도 주사 맞기로 함)
다낭성은 배테기가 잘 안맞다고 하던데 나는 잘 맞는 것 같다. 10월 생리 주기부터 사용해본 결과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수치가 잘맞았다. 10/18 생리시작일이었고, 10/31 초진이었는데 그날 의사쌤이 곧 배란된다고 숙제내주심. 그날 저녁때 배테기 해보니 피크찍었었다. 그래서 배테기로 배란 날짜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26(토) 병원 다녀온 이후로 배란테스크기를 사용해보고 수치가 오르는지 체크해봤다.
토 11/26 20:10 결과 6.0
일 11/27 19:29 결과 6.5
월 11/28 19:52 결과 6.0
화 11/29 20:14 결과 6.0
토,일,월,화 - 6.0 계속 나옴 (중간에 일요일인가 한번 6.5도 나왔으나 계속 6.0)
화요일에도 6.0 숫자가 보이길래 숙제도 괜히했구나 생각이 들고 이걸 숙제처럼 생각하게 되는 상황도 싫었다.
2. 진료 및 처방
진료실 들어가서 바로 초음파 보았는데 의사쌤이 아직도 배란이 안된 것 같다고 하셨다. 오른쪽은 배란 안됬고, 왼쪽에서 배란이 곧 될 것처럼 큰게 하나가 보인다고 화면으로 사이즈 재서 알려주셨다. 1.95 정도라고 들었던 것 같다.
이번에 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보자면서, 주사 맞으면 내일 12/1(목) 정도에 배란이 된다고 하셨다.
숙제날짜는 당일 11/30(수), 모레 12/2(금) 이고, 숙제하고 기다려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주사를 하나 더 처방해준다고 하셨는데 착상을 도와주는 주사라고 하시길래 병원 또 와서 맞는건줄 알았는데 셀프로 내가 주사 놓는거라고 해서 좀 무서웠다. 한 번도 안해보았다니까 채혈실에서 설명듣고 집에서 혼자하면 가능하다고 하셨다.
다낭성에 이노시톨이 좋다고 해서 먹어도 되나 물어보니까 하나 처방해주셨다. 이노시톨도 종류가 많아서 뭐먹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할 뻔 했는데 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병원에서 주는거로 먹기로 했다.
마이시톨이 좋다고 들어서 살까했는데 이번달은 병원에서 주는거로 먹어보겠음.
무배란에 대해서도 걱정되어서 여쭤보았는데 다낭성이지만 배란은 되는 것 같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지난달 10/31(월) 진료때도 20mm 정도 잘 자라서 배란되어서 숙제내준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잘 컸다고 했다. 이번에 임신되면 땡큐고 안되었면 다음달에 페마라 써서 다시 시도해보자고 하셨다. 제발 이번달에 성공하길!!
오늘의 진료내용 요약
- 11/30(수) 진료 초음파, 오비드렐(난포터지는 주사)
- 11/30(수) 숙제
- 12/02(금) 숙제
- 12/07(수) 데카펩틸 (셀프 배주사)
3. 이노시톨과 피사주사2대(난포주사-오비드렐, 착상주사-데카펩틸)
진료 끝나고 나와서 수납하고 주사번호 뽑고 기다리니 바로 순서가 왔다.
주사실에 갔더니 오늘 오비드렐 한 대 맞고, 데카펩틸은 다음주에 맞으면 된다면서 지퍼백에 주사를 챙겨주셨다.
난임병원이라 셀프주사 맞는 사람이 많은건지 내가 당연하게 배주사 경험이 있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좀 당황했다. 내가 배주사 처음이라고 했더니, 채혈실 간호사쌤이 셀프 배주사 놓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검사 및 치료안내 용지에도 주사 '교육' 해야된다고 적혀있는데 못보신듯.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니 이번에 같이 맞아보면 다음엔 혼자할수 있다면서 알려주셨다. 나팔관 조영술 검사 받을때 간호사님처럼 엄청 친절한 분은 아니었지만 또 대충대충도 아니고 적당했음.
뱃살 피하지방 잡아보라고 하시고 주사기 꾸껑을 열더니 주사를 잡아보라고 했다. 잡기까지는 했는데 바늘로 내 배를 어떻게 찌르나 무서웠다.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간호사쌤이 손에 힘빼라고 하셨고, 힘빼는 순간 푹 하고 뱃살에 바늘이 꽂혔다.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안아파서 놀랐다. 안아픈 정도가 아니라 따끔하는 감각조차 없었다. 바늘을 넣고 주사액을 쭉 밀어넣으라고 하셨는데 압이 막 느껴져서 신기했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 피스톤이 더 안들어갈 때까지 쭉 밀라고 하셔서 주사액을 다 넣고나면, 알콜솜을 반대쪽 손에 들고 있다가 배에서 바늘 빼고 해당부위 소독하면 끝이라고 했다.
피날까봐 문질문질 했더니 배주사는 문지르는거 아니라고 하지말라고 했다. 집에와서 배에 주사자국 생겼는지 봤는데 주사흔적 하나도 없었다ㅋㅋㅋ
뱃살 잡아서 꼬집힌것처럼 빨개지기만 했고, 다음주에 셀프 배주사 할 수 있겠다 싶었음🙃
오비드렐은 난포 터져서 배란유도 하는 주사, 데카펩틸은 착상이 되도록 도와주는 주사라고 하셨다. 착상까지 성공했으면 좋겠다.
4. 진료비용(단순 초음파검진 + 주사 2대)
진료비는 106,650원 (비급여 : 이노시톨 33,000원, 오비드렐 45,000원)
지난번 초음파진료랑 비용은 똑같고 주사비용, 이노시톨 비용이 추가되었다.
이노시톨 안샀으면 73,650원 나왔을듯.
이노시톨 구입비가 좀 아깝긴하지만, 어차피 사려고했던거고 어떤 제품을 사야할지 알아볼 시간도 단축되었으니 좋게좋게 생각해야지.
서초함춘 다섯번째 방문비용 : 106,650원
지금까지 병원 다녀온 기록들 정리
이전 포스팅 >>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배란확인 (서초함춘 첫번째)
- 10/31(월) 방문 진료 : 숙제날짜 받고 10/31, 11/2 숙제완료 (첫 임신시도 실패)
이전 포스팅 >> 난임검사 후기, 검사비용 (생리4일째/서초함춘 두번째)
- 11/18(금) 방문 처방 : 배란촉진제 클로미펜 11/19~11/23 5일간 복용
이전 포스팅 >> 나팔관조영술 검사 후기, 검사비용 (서초함춘 세번째)
- 11/23(수) 방문 처방 : 나팔관 조영술 검사결과 정상 (양쪽 모두 뚫려있음)
이전 포스팅 >>난임검사결과(호르몬검사), 다낭성 배란확인 진료후기 (서초함춘 네번째)
- 11/26(토) 방문 진료 : 초음파 상 난포크기 1.5 정도
- 11/28(월) 숙제 완료
- 11/30(수) 방문 진료 : 초음파 상 미배란. 배란유도제(오비드렐) 배주사 투여
- 11/31 저녁, 12/2 숙제예정
- 12/07(수) 집에서 데카펩틸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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