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노트
대학병원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후 외래진료 (검사결과) 본문
대학병원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후 외래진료 (검사결과)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CT조영제 부작용 후기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CT조영제 부작용 후기 (스압) 생리중 대장내시경을 하고왔고 그날 용종을 제거하고, 병원 나와서 고생고생을 하다가 저녁때쯤 살아났다. 앞 이야기 링크 - https://polpolpoll.ti
polpolpoll.tistory.com
앞선글 ::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CT조영제 부작용 후기
지난번에 대장내시경 검사하던날, 굳이 검사받고 출근을 하겠다며 오전반차만 쓰고나서, 오후출근 강행했다가 힘들어서 고생했던터라 다시는 병원가는날 반차쓰지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ㅠㅠ
이번에 검사결과 듣는 날이었는데 또 오전반차를 썼다.
외래진료는 검사처럼 약물 투여하는것도 아니니까 힘들지 않을 것 같고, 재택근무라 부담이 덜해서 오전 반차쓰고 다녀와도 될 것 같았다.
보통 대학병원가면 대기있고 미뤄지던데, 10:15 진료 예약시간이랑 거의 비슷한 시각에 진료보고 나왔다.일반적으로는 외래 교수님이 진료 중간에 바뀌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나는 이번 외래진료때 교수님이 바뀌었다.
검사날짜를 바꾸면서 병원 예약담당자가 직접 내시경검사 진행한 교수님께 들으라고 예약을 그렇게 잡아주었다.
그리고 예전에 진료보시던 인자해보이시던 그 교수님은 안식월인지 안식년에 들어가셔서 진료예약 더 힘들다기에 예약할때 통화했던 직원분이 권유해주는 대로 강동훈 교수님 외래진료로 예약을 했다.
진료실 들어가니까 외래진료 변경 왜하셨는지 조심스레 물어보시길래, 예약잡아주시는 분이 그렇게 해주셨다고 했다.
중간에 바뀌는게 좀 민감한 문제같은건가?? 아무튼 예약이 그렇게 되었다니까 알겠다고 넘어가심.
검사결과 설명
건강검진 했던 1차병원 검사결과 사진 vs 이번 대학병원 검사결과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서 보여주셨다.
1차 병원에서 발견된 '점막하종양' 병변 하행결장부위 사진을 먼저 보고, 지난주 다시 대장내시경 할때 해당 병변이 있는 부위를 자세히 보셨다고 했다. 사진상 내 병변부위는 왼족 대장 튀어나온 부분이라고 함.
교수님이 5번정도 그 부위를 반복해서 보셨다고...
일반적으로 점막층에서 암이 많이 발생하고, 덮여있는 것 같이 보여서 점막아래층에 기원했을 것이라 생각이 되므로 그럴때 점막하종양을 의심한다고 한다.
점막하종양이 발견된 경우에 '내시경초음파'를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점막 있기때문에 병변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얼마나 깊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내시경초음파를 진행한다고 하셨다.
CT검사는 내시경 초음파에서 안보일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 하고 CT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교수님이 쭉 들어가면서 대장에 용종이 하나 있는걸 발견해서 제거하고, 점막하종양이 의심된다는 해당 병변위치를 5번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보았는데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 없어진거에요?
교수님이 점막에 생겼으면 내시경하면서 안쪽에서 다 보이는데, 점막 아래층에서 생기거나 밖에서 무언가에 의해 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장이 움직이고 떠다니기 때문에 장 바깥쪽의 무언가에 의해서 눌렸을 수 있어서 CT도 같이 찍어본 것인데 CT 판독결과 정상이며 안좋은 징후 같은것들은 보여지지 않았다고 하셨다.
교수님이 생각하는 가능성 중 하나는 일시적으로 그 당시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졌을 수도 있다고.
그 위치 CT결과 덩어리로 보이는 것도 없고 다른 판독결과 상 이상이 없으므로, 대장에 그런게 있었다는것 하나만 알고있으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추가로 이번에 내 몸속에서 제거한 용종은 선종이라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선종은 10~15년 뒤 대장암으로 갈 수 도 있어서 제거하는 것인데 사이즈도 크지 않고 잘 제거되어서 가족력도 없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점막하종양 관련 포스팅은 여기까지- ^^
'대장 내 점막하종양' 때문에 사실 은근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다는 결과를 들으니 허무하면서도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사실 막 암이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이 들어서 검사하기 이틀전쯤엔가 밤에 잠도 못자고, 결혼을 괜히해서 바둑이를 고생시키게되었다며 후회했었다. T_T
다행히 별거아니라고 하니까 맘편하게 발뻗고 자게되었음.
그리고 중간에 교수님이 바뀌어서 좀 불안했는데 직접 대장내시경 해주신 교수님께 직접 진료받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잘된것 같다.
만약에 내시경 해주시는 교수님이 따로 있고, 외래진료 보는 교수님을 뵈었다면 중간에 내시경 해주셨던분에게 불신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진료받으면서 교수님이 병변위치 계속 확인하셨다하고 아무것도 없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니 더 안도감이 왔다.
점막하종양 관련 대장내시경 포스팅은 여기서 끝.
'치료과정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초음파 정기검진 후기(자궁근종 추적검사) (0) | 2022.03.03 |
---|---|
테린이에게 찾아온 테니스엘보 (0) | 2021.10.30 |
대학병원 대장내시경 용종제거, CT조영제 부작용 후기 (0) | 2021.09.19 |
생리중 대장내시경 후기 (0) | 2021.09.17 |
20210816 - 추적검사 (채혈/심전도) (0) | 2021.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