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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본문

이것저것 후기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 2017. 7. 18. 23:52


마타하리 예매하고 캣츠도 바로 예매했었는데, 더 좋은 좌석의 티켓이 생겨서 먼저 예매한 티켓 취소했다.
내가 앉은 자리는 VIP석이었고, 젤리클석이랑 3칸 정도 떨어진 자리였다.
국립극장 단차 없다고 들어서 앞에 안보이면 어쩌나 했는데, 잎쪽 VIP라서 고양이들 얼굴표정도 잘보이고 좋았다.

약간 바뀐거라는데 원래 공연이 잘 기억도 안나고 가물가물해서 뭐가 바뀐지 잘 모르겠더라...

예전엔 메모리만 기억났었는데, 전에 못본 다른부분들에 집중해서 보았다.
마법사 고양이가 방방 뛰어다니면서 마법부리는 장면 너무 좋았당!! 캣츠는 고양이들 이름이 너무 어려워ㅠㅠ



공연 중간 인터미션때 올드 듀트러노미가 무대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왼쪽 사이드로 내려와서 팬서비스를 해준다. 친구랑 신기해서 맨앞까지 내려가긴 했는데 이미 줄이 엄청 길었고, 그냥 배우 얼굴 보는것에 만족함.
웃는얼굴 너무 선해보이고 인상 좋은 배우였다. 누군지 모르고 보다가 공연 끝나고 캐스팅보드 찍어두고 검색해봄. 브래드 리틀이라는 유명배우라는데, 미소짓는 얼굴과 다르게 목소리가 두꺼웠다. 그래서 더 멋있었음ㅋㅋㅋ


친구가 좋아했던 해설자고양이ㅋㅋ
올드 듀트리노미 고양이 모시러올때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몸매 대박!! 어때랑 근육이랑ㅋㅋ 너무 멋졌다.

캣츠는 내용보다는 쇼 위주의 공연이라 호불호가 많다는데, 나는 중립정도?! 굳이 따지자면 살짝 '호'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정도.

전날 발레수업에서 배운 동작들이 다 나오구~
샷새 제떼 턴턴턴- 이런것들 눈앞에서 보니까 신기하고 좋았다. 그리고 배우들 발음이 진짜 또박또박 깔끔한 편이라 좋았다. 자막도 나오긴 하지만 캣츠내용 안다면 자막 안봐도 될듯하다.
그리고 맥캐비티 나와서 싸우는 장면에서, 무용으로 싸움 표현한가 너무 멋졌다. 발동작이랑 턴하고 손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고양이같았다.
노래도 노래이지만, 캣츠는 무용수들 몸짓 보는 재미가 더 큰것같다. 솔직히 엄청난 가창력이 필요하거나 솔로곡 부를때 관객들 압도할 노래는 메모리밖에 없다는 느낌인데, 앙상블 다같이 부르면서 안무로 만드는 무대가 더 중요한 나에겐 재밌고 좋은 공연이었다.
발레를 안배우고있었다면 불호였을수도 있겠다.




고양이 눈 매달려있는거 찍은건데 뭘 찍으려고 나온지 모를 사진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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