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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가계약

★★★★☆★☆★☆★☆ 2019. 11. 9. 23:29

드디어 부동산을 매매하게되었다.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었는데, 마음이 아주 잘 맞는 동업자와 힘을 합쳐 계약을 하기로 했다.

8월에 쩔게 리서치하고, 한참 부동산 연락을 해서 집을 보러다니다가... 지쳐서 9월~10월중순까지 좀 쉬었다.
무서운건 그 사이에 몇천이 올랐음.
추석이후 집값이 오른다더니 그말이 진짜였다.
(이 집은 학군지역이 아니라 학부모 수요가 있는지역만 많이 오르고 이집은 그대로였음...)

그동안 보러다닌 집을 세어보니 15개였다.
매일매일 집이야기하고 한숨쉬면서 잠들었는데, 이제부터는 인테리어 이야기하면서 잠들듯ㅋㅋㅋ
오늘 집을 보고 (전에도 보았던 구조의 아랫집이기에 자세히 더 안봐도 되겠다 싶어서) 가계약금을 걸기로 했다.

나는 더 알아보고 가계약 걸어도 될것같았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오른쪽집을 본 가족들이 오늘 우리가 본 왼쪽집을 보러온다고 하고... 경쟁자(?)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동업자의 걱정에 가계약금 송금을 하기로 하고 코엑스 커피빈에서 둘이 엄청 고민고만하다가 결국 송금해버렸다. (오늘부로 1/100 지분 소유자가 되었음!)

이집은 우리가 집을 알아볼때 3번째로 보던 동네의 집이었다.
그 당시 이 집의 향과 구조를 보고 마음에 안들어서 여긴 바로 탈락이라며 무시했었는데... 다른 고려대상이었던 집들이 그새 다 거래가 되어버렸다.
예산이 쫍아서 마음에 안드는 구조의 집밖에 볼 수가 없었는데 그마저도 남들에게 빼앗기고(?) 더이상은 빼앗길수 없다는 마음에 오늘 딱 눈감고 가계약금을 보내버렸다.

결국 그때본 집의 3층정도 아랫집으로 계약을 할 줄이야... 역시 사람 앞날은 알수없는것ㅋㅋ

서초구 역세권, 이정도 평수라는걸 고려하면 집이 없을법도 한데 우리 처지를 생각하면 잘 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에 들지않는 구조의 집을 어떻게 꾸미고 인테리어 해야할지 고민스러운 마음도 생긴다.
향후 상승가능성이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월세 안나가고 전세값 올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놓인다.

대신 대출을 열심히 갚아나가야겠....^_ㅠ

다음주에 정식 계약서 쓰기로 했는데 이제 인테리어 공부를 해야할듯. 나중에 팔거나, 세를 놓을때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니깐 이에 대한 공부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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