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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27일째 - 파티션 유리시공, 조명일부(주방 매입등)설치 본문
인테리어 27일째 - 파티션 유리시공, 주방 매입등 설치
오늘 아침에 실장님이 일정 수정되었다고 수정된 일정표를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수정 일정표 확인해보니까 어제 3/30(월) 무엇인가 시공이 있었다.
- 전기조명 : 조명일부마감
- 기타 : 파티션 유리시공
전기조명 시공해주시는 분이 또 여기 오셨다는거면 인건비가 추가되었다는 것 아닌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중도금까지 낸 상황이었고 우리 입장에서는 시공이 빨리 끝내주면 좋은데 질질 끄는게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음.
시공해주는 사람이 하루 더 온다고 해서 우리가 무슨 작업을 추가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니니까, 돈을 더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집은... 여전히 맘에 안든다. 보통 인테리어 막바지 가면 집이 예뻐져서 맘에 든다는데 나는...^_ㅠ
아무리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고, 살면서도 부족함을 느껴서 이사가고 싶을 것 같다.
다시 공사를 시작한다면 우기고 우겨서라도 벽을 다 뜯고 다시 세워서 구조를 변경했을 것 같다.
약 2달전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시점에서 공사 시공업체들 2곳이 구조변경을 만류했는데, 그냥 우겨서 구조를 변경했더라면 지금처럼 여전히 맘에 안들었을까?
구조변경했으면 집 가치가 더 많이 올랐을 것 같은데 나중에 어떻게 될까 싶다.
구조변경해서 가벽 더 세우는데 1천만원 이하로 추가되는데 비해, 방1개 추가되어 얻게되는 이익이 더 크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기본 구조를 유지해서 공사를 시작하게된 선택을 나중에 정말정말정말정말 후회할 것 같다. 잡설 끝.
파티션 시공리뷰)
아침에 수정된 일정표를 보고 어제날짜로 작업된 파티션 유리가 어떻게 궁금해서 현장에 다녀왔다.
저 일정표에 조명 일부마감이라 써있걸 조명 마감으로 잘못 읽었다.
현장에 갔다가 아직 화장실에는 간접등 설치가 덜된것 보고 다시 확인해보니 조명 일부마감이었더라는...ㅠㅠ
파티션에 유리까지 들어가서 드디어 타일+조명+유리 파티션 완성이 되었다.
다른집들 보면 중문에 이렇게 파티션을 설치하던데, 이집에는 중문도 없고 파티션이 침실에 들어있다는....ㅠ_ㅠ
파티션에 타일을 붙이면 어떠냐고 제안하셔서 고민하다가 타일을 붙였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다.
근데 타일을 붙였다고 해서 엄청나게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것. 주관적이지만 내눈엔 드라마틱하게 예쁜것 잘 모르겠다.
유광타일로 했으면 분위기가 좀 더 달라졌을까 싶지만, 무광 타일로 붙인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파티션 유리는 강화유리로 들어갔다. 자재미팅때 일반유리로 선택했었는데, 실장님이 강화유리로 바꿔주셨다.
그리고 유리를 비대칭으로 붙여서 왼쪽편(침대쪽)에 액자같은 것들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해주셨다.
액자 올려두면 예쁠 것 같고, 유리를 가운데 붙였을 때보다 더 공간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살면서 쓰임새가 많이 있을지는 침대를 올려두고 지내다보면 알겠지...
조명 '일부'를 시공했다고 적혀져있는데 실장님이 오셔서 양쪽에 2개씩 매입등을 넣어주고 가신듯.
드디어 주방도 메인ㅡ자등+양쪽 매입등 2개 주방조명 완성이 되었다.
주방 후드부분 침니후드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셔서 쿨하게 괜찮다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쫌 아쉽긴하다. 근데 후드보다 싱크볼 일반형으로 한게 더 아쉽다...ㅠ_ㅠ
주방 설치 완성되고나면 볼때마다 아쉬울 것 같다.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검정색 굵은 콘센트 전선을 흰색 호스같은것에 끼워서 작업해두고 가셨다.
주방 설치할때 필요한 것인듯??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짜증나는 마음은 안들었었는데, 화장실 들어갔다가 기분 상해서 나왔다.
화장실도 다 되었나 싶어서 들어갔는데 슬라이드장 위랑 아래 간접등은 아직 설치가 안되어있었다.
설치 안되서 아쉬운건 둘째치고, 바닥에 담배꽁초가 있어서 좀 어이없었다.
어떤 인테리어 업체는 욕실 변기통 설치되면 인부 아저씨들 사용 못하도록 꽁꽁 막아둔다는데, 나도 처음에 그렇게 요청해둘까 하는 생각도 있었따.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집이 저층도 아니고, 화장실에 가려면 인부아저씨들이 해당 층까지 가는게 귀찮기도 하겠다 싶어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입닫고 있었다. 사실 인부들이 화장실 사용하는거 싫지만 어차피 비데 설치할꺼고 화장실 왔다갔다 번거로운거 나도 이해해서 가만 있었는데... 말할껄 그랬나 좀 짜증이 났다.
이집 공사현장에서 담배꽁초를 처음 보는건 아니다. 지난번에도 발견해서 화가나서 뭐라하려고 했었다.
그때는 예랑이가 공사현장은 다 이렇다면서 나중에 도배 다 하고나서 담배피면 벽지에 연기 베어나니까 그때는 뭐라하며, 가만있으라해서 우선 참고 넘어갔었다.
그때 말 안해서 그런건가? 솔직히 그때 말하더라도 아저씨들이 담배를 안피울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치만 말했더라면 적어도 조심은 했겠지.
내가 말안하고 있어서 호구로 보이는건가? 집주인이 현장에 수시로 와볼껄 생각한다면 담배꽁초는 안보이게 잘 처리하지 않았을까? 그나마 환풍기를 잘 틀어놨는지 냄새는 안나더라...
안그래도 화장실이 마음에 안드는데, 화장실가지고 내가 치사하게 굴어야되나 싶기도하고...
오늘은 다녀오고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시공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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