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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래 월세 살래 (3/22~23)

★★★★☆★☆★☆★☆ 2018. 3. 24. 11:11

집 살래 월세 살래 후기


이 책 저자분은 엄청 유명한 파워블로거이다!! 블로그도 몇 번 들어가 본 적이 있다. 엄청난 독서가이셨다. 

이 분의 서평을 보고 읽었던 책도 몇개 있다. 이분이 쓰신 책도 전부는 아니지만 몇 권 읽어보았다. 

그때 읽었던 책들도 요즘처럼 블로그에 열심히 리뷰해놓을껄 아쉽네...

사실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책도 사두고 꼼꼼하게 읽지는 않았었는데,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이 책에는 도표와 수치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수치를 잘 못읽어내는 나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때문에 내가 관심이 없는 지역(이럴꺼면 한국지리를 배워둘껄 그랬다;;)들의 정보도 다 나와있다. 지방이 나온 단락들은 스킵을 할까 했지만 지역별로 이렇게 분석해놓은 글을 언제 또 시간내서 내가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 읽었다.


그리고 또 흥미로운것은 외국의 월세에 대한 설명이다. 나라별로 수도의 월세 상황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이부분을 보면서 부동산 책이라기 보다는 외국 부동산 탐방 블로그의 칼럼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짧지만 나도 외국에서 1년 거주하며 월세를 내고 살아보았기 때문에, 그때 집주인에게 주는 월세가 너무 비싸다고 아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곳이 월세가 비싼것이라고 생각했지, 한국의 월세가 싸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월세를 내며 살아본 적 없는 순진한 학생이었기 때문이다....ㅠㅠ

내가 미리 월세를 경험해보고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겼었다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은 싼 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부동산에 관심을 더 일찍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저때까지 바라지도 않고, 2년전에 부동산 수업을 들으러 다녔을 때, 한 건이라도 시도해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소용임??ㅠㅠ 


지금은 그래도 2년전보다 가지고 있는 자본금의 자릿수가 달라졌으니 나름 선방한것이고 합리화!!
부동산을 했으면 자산의 크기는 커졌어도 자본의 크기가 지금과 엇비슷할 수도 있다. 

갑자기 책 리뷰하다가 딴곳으로 생각이 빠졌는데, 이 책을 읽고 꼭 올해 안에 부동산 매수를 해야겠다는 올해 결심히 더욱 확고해졌다.

덕분에 부동산 관련 책들을 더 많이 보게 될 듯하다. 부동산 책은 주식책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히지만 투자는 선뜻 못해봐서 어렵고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갈 길이 멀지만 나도 꾸준히!!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11 경제경영서는 크게 세 가지 종류다. 가장 흔한 종류는 저자가 투자한 사례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 하나는 해당 분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전망하는 책이다. 쑥쓰럽지만 나는 <소액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로 내 투자사례를 소개했고,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이번에 집필한 <집 살래? 월세 살래?>는 향후 주택시간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이다.

 >> 아직 앞의 두 책은 안읽어보았는데,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은 집 책장에 잘 꼽혀있으므로 빨리 읽어봐야겠다. 소액경매책도 빨리 주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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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의하면 동향에 의하면 19901월부터 199912월까지 10년 동안 전체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2.96% 상승했고 서울도 3.72%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반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1인당 실질 개인처분가능소득은 1990년에 757만원에서 19991,230만원으로 무려 62%나 상승했다. 이 기간에 주택가격은 안정되고 소득은 늘어나 여유 있는 삶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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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많은 이사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 전후다. 2월부터 시작해서 3월까지 주택은 적게 공급되지만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 주택가격은 상승 패턴을 보인다. 11월 전후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공급은 1년 중 가장 많고 주택이 필요한 수요층은 상대적으로 적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설 명절로 인해 이사를 미루는 것이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주택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2년전 부동산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셨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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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증감보다는 가구의 증감을 파악하고 판단을 내려야 주택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다. 현재 가구 대비 주택수가 평균보다 많은지, 적은지 여부와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와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로 따져봐야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가구 대비 주택이 유독 더 많은 곳과 적은 곳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향후 10년 정도 인구도 더 늘어나겠지만 가구수는 그 이후에도 계속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인구가 줄어도 가구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유럽 국가를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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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보다는 전세와 관련된 부분에서 위험이 대두되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전세는 전형적은 사금융의 한 방법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이자 없이 돈을 빌리는 방법이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대출을 받아 집주인에게 빌려주는 이상한 방법이다.

언제까지 이런 방법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점차 한계에 다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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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누구나 거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소득이 그리 많지 않은 1인가구는 주택 유형 중 가능 비싼 아파트를 선택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다. 잠재수요는 많지만 실제 소형 아파트에 들어가 살 가구는 적다 보니 아파트에 대체적으로 3~4인 가구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137

1~2인 가구의 증가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보다는 3~4인 가구의 증가가 더 중요한데 이들에게 소형 아파트는 선택에서 후순위다. 역설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적어 가격 상승이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1~2인 가구는 늘지만 소형 아파트의 공급은 갈수록 줄어든다. 이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소형 아파트의 가격을 상승시킨 주범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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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훨씬 크다. 1인가구만 놓고 보더라도 유럽 28개국이 201533.4%, 일본도 32.7%30%가 넘었다. 현재 27.2%인 한국의 1인가구는 향후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중략) 이미 인구는 줄더라도 가구는 늘어날 것이라 예측한 것처럼 가구당 인원이 적어진다는 것은 독립하는 식구가 생기며 1인가구가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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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월세에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한국은 거주비용이 적은 편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실거주자들은 전세제도로 인해 큰 혜택을 받아왔다. 전세는 어디까지나 주택가격 상승을 전제로 하는 제도이다. 주택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를 줄 이유가 없다.

 

283

한국인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제도에서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주택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주택 매입을 망설이는 임차인들이 오히려 부동산에 투입된 자산이 더 많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차라리 집주인들은 일정 금액을 대출받은 후 원금과 이자를 꾸준히 상환한다. 반면 임차인들은 돈을 모으면 그 즉시 집주인에게 현금자산을 부동산 자산으로 이전시킨다. 그 덕분에 한국에서 소득분위가 늦을수록 자산 구성 중에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큰 것이다.

 

301

이 책을 쓴 목적 자체가 주택 매수를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늦게 전에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하기 위해서다.

 

302

현재 정책은 무주택자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가격 하락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큰 하락을 기다리다가는 주택 매수는 또 다시 요원한 일이 되어버린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주택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서울 아파트 기준으로 IMF 직후 14.6% 떨어졌을 때다. 이 때를 제외하면 1년 동안 기껏해야 4%대 정도 하락한 것이 전부다. 이제껏 생각만큼 큰 하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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