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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도곡마켓오 하우스웨딩 상담후기 (견적표 첨부)

★★★★☆★☆★☆★☆ 2019. 10. 4. 15:28

도곡마켓오 하우스웨딩 상담후기

도곡 마켓오는 염두에 둔 장소가 아니었는데, 작년 근 1년동안 주말마다 매봉역 인근에서 취미생활을 즐겼던 남친 덕분에 이 장소를 알게되었다.

남친이 언제 한번 여기로 밥먹으러 가자고 이야기했었는데, 알겠다고 말만하고 내가 매봉역 근처에도 갈 생각을 안했던것ㅋㅋ 

매번 알겠다고 말만하다가 도곡동에 갈일이 있어서 도곡동 인근 식당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마켓오에서 결혼식을 하신분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게되었다. 사진을 보니 넘나 예쁜것+_+

프로포즈도 받았겠다, 때마침 또 도곡동을 가야했어서 웨딩상담 예약을 잡고 다녀왔다. 그런데 식당에서 하는 웨딩을 하우스웨딩이라고 하는건가? 마켓오 카카오톡 페이지에 하우스웨딩이라고 쓰여있어서 블로그에도 하우스웨딩이라 적긴했지만, 정확한 하우스웨딩의 정의를 잘 모르겠다.


예약문의전화는 카톡플러스친구를 하면 나오는 번호로 전화하면 되는데, 직업특성상 예약하는 일이 허다한데도 '웨딩예약'이라는 말에 괜히 부담스럽고 전화하기가 싫었었다. (무슨심보인지 모르겠는데 좀 그랬다...^^)

암튼, 전화해서 예약상담을 잡는데 그날 12-3시는 결혼식이 있어서 3시 이후에 상담이 가능하다고 했다. 

상담이 3시라 좀 애매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고싶은 마음과 흥미가 좀 떨어져가던 중... 남친이 1시반쯤 가서 점심먹고 3시에 상담받으면 되지않냐기에 또 알겠다고 했다.


계획대로 한시반쯤 마켓오에 도착했고 1층은 비싼 초코파이매장(우리아빠 취향),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결혼식 진행중인 상황이었다.

2층으로 올라갔더니 예약을 안해서 5분정도 대기시간이 있다고 했고, 테이블 정리가 되는대로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주문은 마켓오 오런치세트메뉴로 주문. (식전빵-스프-샐러드-파스타/리조또 중 택1-커피 구성이고 스테이크 주문시 비용추가)

우리가 주문한 메인 메뉴는 시금치 크림 링귀니, 쉬림프 갈릭라이스였다. 

순서대로 잘 나오나 싶었는데 주문이 잘못들어갔는지 갈릭라이스 대신 등심리조또가 나와버렸고, 잘못나왔다고 하니 다시 조리해서 나와야 하므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우선 먹기 시작해서 갈릭쉬림프 사진은 없다....

밥먹고 상담받을때 알게된건데 갈릭쉬림프 라이스가 결혼식 음식메뉴중 하나였다. 먹어보길 잘했군!!

암튼 식전빵, 스프, 샐러드도 무난무난했고 위에 시금치크림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위에 풀을 살짝 옆으로 밀면 불맛향 낭낭한 고기(삼겹살로 추정)가 들어있는데 크림소스랑 아주 잘 어우러지고 맛있었다.

사진엔 없는 쉬림프 갈릭 라이스는 약간 매콤한 볶음밥인데 새우가 작은것 같진 않고, 큰 새우를 손질해서 잘라둔 느낌이었다. 새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다. 엄청 맛있는것까진 아닌데 먹기 좋았다.

 


다 먹고나서 밥값 계산을 하고, 3시 웨딩상담 예약을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냐고 문의했더니 웨딩 상담하시는 분이 오셨다.

그분과 상담하는 장소가 우리가 밥먹었던 옆자리였다ㅋㅋㅋ 우린 그냥 밥먹고 거기 앉아서 물어보고 기다릴껄 그랬다며..ㅋㅋ​

상담해주신분은 남자분이셨는데, 친절하셨고 엄청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설명해주셨다.

나는 자기가 일하는 곳이 최고라고 영업하고 자부심 뿜뿜에 당일계약하라고 강매하는 스타일 매우 극혐하는데, 정말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장단점, 음주류에 대한 사항, 자리배치에 대한 안내까지 잘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우선은 가능한 날짜 확인이 우선이라고 하시며, 스케줄 확을 해주셨는데 상담일 기준(2019/9/28)으로 가능한 날짜는 거의 없었다. 우리가 가능한 날짜는 2020/4/4, 2020/5/30 이었다.

그리고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래 견적표를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셨고, 음식은 카톡 플러스친구 '도곡마켓오 하우스웨딩'에 업로드 된 사진으로 설명해주셨다.

인원을 어느정도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고도 하셨고, 남친보다 우리집쪽 인원때문에 사람이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통 부모님 지인분들때문에 당일 음식에 대한 변수가 크다고 먼저 설명해주시며 그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다. 

매니저님이 생각하는 큰 단점이 계단이라고 하셨는데, 남친 할머니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계단이 힘드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친이 부모님께 물어보기로 함. 그리고 아이가 있는 하객의 경우도 유모차가 올라오기 힘들수 있어서 이런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단점은 말 안해도 어차피 금방 알게되는 부분이기에 처음부터 다 말하신다고 한다. 솔직하심..ㅋㅋ


도곡마켓오 하우스웨딩 견적(견적표 맨 아래 사진첨부 )

대관료 : 100만원 / 50만원(100~199) / 없음(200명이상) 

식대 : 65,000(코스: 식전빵 - 브라타 샐러드 - 양송이스프,쉬림프갈릭라이스 - 등심스테이크 - 브라우니)
**200명 넘을경우 55,000원 코스로 변경 +국수추가(5,000원)

음주류 : 소모량당 계산 (와인/생맥주/병맥주/ 음료), 외부와인 반입시 콜키지 2만원(병당), 소주없음

음주류 셋팅이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매니저님이 추천하는 방식은 뒷쪽 바처럼 되어있는 곳에 병을 비치해두고 먹고 싶은 사람이 셀프로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테이블마다 와인을 셋팅하게 되면 마시지 않더라도 병을 오픈하게되어 소모량이 너무 많아진다고 했다.

소주는 원하는경우 직계친지분들의 경우 꼭 찾으시는 분이 있어서 진짜 가끔 드리긴 하는데, 이러는 날에는 맥주소모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고...ㅋㅋ 소주가 없지만 꼭 원하신다면 해드리지만 이부분 생각해보라고도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3층 대관장소에 올라가서 장소를 둘러보았는데,사진 찍고싶었지만 결혼식이 막 끝난 뒤라서 찍기가 그랬다...  

블로그검색하면 나오는 마켓오 하우스웨딩 포스팅에서 보던 것보다 많이 좁긴 좁았다. (앞타임 결혼식의 꽃장식이 치워지는 중이라서 그런지 회식장소느낌이 들었다. 꽃장식의 중요성!!!)

기본 자리가 130석, 뒷쪽 룸이 30석, 신부대기실 옆 10석 추가하면 3층의 자리는 150~160석 정도 된다고는 했던것같은데 잘 기억 안남...^^

사각 테이블이라 홀수인원이 오게되면 한자리씩은 비게되는데, 억지로 동석하라고 할수도 없는 부분이므로 이런것 감안해서 하객들을 아랫층으로 안내한다고 했다. 

내생각엔 이정도 규모라면 150명 정도 초대한다면 딱 적당한 느낌이었다. 


이날 결혼하신 분들은 하객 180명 초대하셨다고 했고, 입구 안내판 포스터(?) 같은것들과 음식 메뉴판은 마켓오에서 준비해준다고 하셨다. 초록초록한게 안내판도 너무 예뻤다. 결혼식 꽃도 하객분들께 나눠주어서 다 받아서 내려가시던데 좋아보였다. 

그리고 이곳의 장점이자 단점은 원하는데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므로, 여기서 할 경우 디렉팅업체와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고하셨다. 

디렉팅 샘플 중 어떤 결혼식은 꽃장식이랑 꾸미는 장치비만 1000만원 들었다고 하던데, 이건 역시 결혼식 당사자가 고르는 부분이므로 적게 들수도 있고 이렇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렇게 장소 구경까지 끝으로 상담을 마무리했고, 가능한 날짜가 제한되어있으므로 생각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마켓오를 나왔다.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1도 없으며, 하객이 몇명올지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부모님과 더 상의해보고 어떤 스타일의 결혼식을 해야하는지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래는 내가 받은 견적표였는데, 도곡마켓오웨딩 카카오플러스 친구하면 볼 수 있는내용이랑 똑같다.

마켓오 결혼식 염두에 두고있다면 참고가 되는 포스팅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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