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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노트
설렘설렘하면서 더웠던 저녁때로 기억한다. 덥다고 짜증부리던 나에게 싫은내색 하나 없이 한시간 넘게 부채질을 계속 해줬었다. 그 해 여름 내내 부채를 갖고다니면서 쉼없이 부채질을 해줬었다. 팔아플텐데 그만하라고 남의 집 귀한아들 부려먹는것같아 싫다니까 내가 더 귀한사람이라 괜찮다고 했다. 오글오글거려서 못들은척했었다. 그 이후로 다시 갔던건 어제가 처음이었다. 그때보다 더 많이 친해졌고 더 재밌어졌고 나는 더 귀염받으면서 살고있다. ㅎㅔㅎㅔ 고맙다 바둑곰 저녁땐 인터스텔라를 보러갔다. 본건 나중에 따로 후기써야지
내가 꿈을 너무 작게 가졌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나는 꿈이 없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행동하게 된다. 이 말이 너무 와닿는 오늘이다. 그동안 생각을 하지않아서 흘러흘러 지금까지 왔다. 운 좋게 나름 괜찮은 직장에 들어왔고, 몇번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지만 다들 이곳만한 곳이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해 불평하면서도 만족해하면서 다니고 있었다. 어제 엄마에게 들은 소식은, 고등학교 2년 선배인 아빠친구딸의 변호사 시험 합격 서식이었다. 수능을 망쳐 전문대에 가서 한양대로 편입했다는 이야기까지만 알고있었는데, 한양대 로스쿨에 입학해서 마침내 변호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모교 입구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는 현수막도 붙었고, 그 현수막을 우리 아빠가 달았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내가 공부를 그렇게 열..
처음으로 가본 사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 보면서 나도모르게 소름도 끼쳤던 사진들도 몇개 있었다. 종군기자에 대한 안좋은 생각도 바뀌었고, 역사를 기록하며 살아간 기자들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역사를 만들었고, 큰 흐름? 파도? 이런걸 만들어냈던 사람들, 그들을 도와주었던 사람들, 반대하고 음모를 꾸미고 암살했던 사람들, 이러한 역사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 사진보니깐 뭔가 무서기도하고 생각이 뒤죽박죽됨.나는 뭘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또, 워리가 갖고싶어하는 명예욕이라는게 이런 사진속에 찍히는 사람이 되어 얻고자하는 걸 말하는건가? 하는 궁금함도 생겼다능... 사진전 다 보구 바둑이랑 한 30분동안 검색질해서 '오리엔탈리안'이라는 식당을 찾아냈다. 블로그 광고글 아닌..